[JTN뉴스 윤보라 기자]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가 딸을 만나러 온 특별한 3일을 그린 이야기로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영화 '3일의 휴가'가 개봉주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의 주역들이 지난 10일 개봉주 무대인사로 서울 극장가를 찾아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연말 극장가에 따뜻한 공감과 감동을 불어 넣고 있는 '3일의 휴가' 무대인사에는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그리고 육상효 감독까지 참석했다. 이번에 진행된 무대인사 관은 사전에 전 회차 매진되었으며, 감독과 배우는 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따뜻한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서울의 봄' 무대인사에서 ‘전두광’ 및 반란군 역을 맡은 배우들이 사과를 하고, 관객들이 심박수를 캡처해 인증하는 등 이색적인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일의 휴가'의 전화 챌린지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부모님께 연락하고 싶어지는 영화’라는 반응에 맞추어 부모님께 지금 바로 전화 한 통 드릴 것을 권하는 감독과 배우들의 요청에 관객들은 뜨겁게 화답했다. 무대인사에 참석한 관객들은 “전화 챌린지 핑계로 오랜만에 부모님께 전화드렸다.. 영화 보고 나니 자연스레 전화 걸고 싶어지는 가슴 따뜻한 영화”(인스타그램, ifwe******), “그땐 미처 알지 못했던 엄마의 마음. 영화가 끝나면 부모님께 전화할 수밖에 없는. 전화 챌린지가 끊임없이 이어지길 바라며”(인스타그램, ant*****), “눈물 콧물 범벅으로 보는 무대인사 어떤데”(인스타그램, **pparkz****) 등의 반응을 남기며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SNS를 뜨겁게 달궜다. 

관객들의 성원에 특별한 휴가를 받아 지상으로 내려온 엄마 ‘복자’ 역을 맡은 김해숙은 “영화를 찍을 때 이 세상의 모든 부모와 자식, 특히 엄마와 딸은 꼭 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찍었다. 그 마음이 오늘 오신 관객분들께 닿았으면 좋겠다”며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엄마가 그리워 시골로 돌아와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 역의 신민아는 “영화 이야기가 그렇듯 돌아가시는 길에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화 한 통할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라며 작품 속 이야기로 당부를 전했다. ‘복자’의 특별한 휴가를 돕는 ‘가이드’로 분한 강기영은 “MBTI가 T나 F나 상관없이 울보 되는 영화. 화장하신 분들 많이 번질 거다. 준비 많이 하시길 바란다”며 유쾌하게 진심을 전했다. ‘진주’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단짝 친구 ‘미진’ 역의 황보라는 “뱃속에 아이가 있으니 어머니 생각이 더 났다. 영화 보신 후 어머니에게 전화 한 통 드리며 사랑한다고 꼭 표현하시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육상효 감독은 “부모님한테 꼭 전화하시길. 컬러링도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노래로 바꾸면 좋겠다”라고 전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성황리에 무대인사를 마쳤다. 

올 연말 소중한 사람들을 떠오르게 만들며 공감을 불러일으킬 영화 '3일의 휴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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