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캐롤' 감독 토드 헤인즈의 '메이 디셈버'가 골든 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주요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성공적인 오스카 레이스를 치르고 있다.

'캐롤' 토드 헤인즈 감독의 신작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안 무어, 그리고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찰스 멜튼이 출연한 '메이 디셈버'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13일(현지시간),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줄리안 무어), 남우조연상(찰스 멜튼), 각본상, 3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이번 오스카 레이스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먼저 '메이 디셈버'의 줄리안 무어가 크리틱스 초이스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오펜하이머'의 에밀리 블런트, '바비'의 아메리카 페레라,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의 조디 포스터와 트로피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또한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로 화제를 모은 '메이 디셈버'의 찰스 멜튼은 '오펜하이머'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바비'의 라이언 고슬링, '플라워 킬링 문'의 로버트 드 니로, '가여운 것들'의 마크 러팔로 등 쟁쟁한 배우들과 이번 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경합을 벌인다. 특히 찰스 멜튼은 최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특별 행사로 개최한 시네마 앤 텔레비전 셀레브레이션(Celebration of Cinema & Television)에서 '메이 디셈버'로 주목할 만한 연기상을 이미 거머쥔 바 있어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이 디셈버'는 크리틱스 초이스 각본상 후보에 지명되며 CJ ENM과 A24가 공동 투자, 배급하는 글로벌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그리고 '바비', '에어',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바튼 아카데미'와 함께 치열한 오스카 전초전을 치루게 되어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키고 있다.

칸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메이 디셈버'는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2%를 기록하며 "토드 헤인즈 감독의 천재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수작의 탄생"(인디와이어),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안 무어를 주연으로 내세워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작품"(데드라인), "'캐롤'의 다크 버전"(가디언지),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며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는 매혹적인 드라마"(타임지), "흥미로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안 무어"(스크린데일리), "토드 헤인즈, 나탈리 포트만, 줄리안 무어 세 사람이 만든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보그), "토드 헤인즈 필모그래피 중 가장 흥미로운 영화"(베니티 페어), "무한한 해석과 멋진 볼거리, 풍성한 음악이 담긴 최고의 영화"(버라이어티) 등 끝없는 찬사를 받았다. 토드 헤인즈 감독은 '캐롤', '원더스트럭'에 이어 '메이 디셈버'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작에 세 차례 선정되었다. 또한 토드 헤인즈 감독의 '원더스트럭', '아임 낫 데어', '파 프롬 헤븐', '세이프', 총 네 편의 작품을 함께 하며 그의 뮤즈라고도 불리는 배우 줄리안 무어는 이번 '메이 디셈버'로 그와 다섯 번째 컬래버레이션을 성사했고, 배우 나탈리 포트만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조우하는 만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두 배우의 흡입력 넘치는 연기 호흡이 세계 영화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주요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화제작 '메이 디셈버'는 판씨네마㈜가 수입, 배급했으며 내년 2024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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