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로튼토마토 100%! 전 세계가 분노하고 극찬한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홈초이스가 투자 및 공동배급)가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촬영 과정까지 공개하며 전 세계 영화제 수상과 초청을 받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 개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낙원이라고 믿고 자란 땅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목숨을 건 위험한 여정과 이들을 돕는 김성은 목사의 헌신적인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시작

탈북한 이현서의 회고록 [일곱 개의 이름을 가진 소녀]의 사인회에서 만난 배우 ‘로버트 드 니로’

회고록의 판권 확보, 매들린 개빈 감독의 합류

'비욘드 유토피아'는 운명처럼 시작되었다. '비욘드 유토피아'의 시작에는 20여 년 전 북한에서 탈출한 이현서의 [일곱 개의 이름을 가진 소녀]가 연관되어 있는데, 2016년 미국 현지에서 [일곱 개의 이름을 가진 소녀]의 사인회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때 이 책에 감명받은 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다가와 “현서 당신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이현서는 탈북민 스토리가 영화로 만들어져서 할리우드에서 상영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 함께 있던 관계자를 통해 '비욘드 유토피아' 제작진에게 책을 전달하며 영화의 시작으로 이어졌다. 이후 '비욘드 유토피아'는 영화의 프로듀서인 자나 에델바움과 레이첼 코헨이 이현서의 회고록 [일곱 개의 이름을 가진 소녀]의 판권을 확보하며 매들린 개빈 감독에게 이 이야기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했고, 매들린 개빈 감독이 합류하게 되었다. 매들린 개빈 감독은 오랜 시간에 걸쳐 북한에 관한 모든 자료를 찾아가며 조사를 진행했고, 본격적으로 촬영이 진행되었다. 그는 “다큐멘터리를 준비할 때만 해도 북한에 대해 잘 몰랐다. 영화를 위해 조사를 시작하면서 북한 사람들의 소식을 듣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다. 나는 여기에 분노하여 북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을 이 영화의 목표로 삼았다”라고 프로젝트의 시작과 목표를 밝히기도.

#영화의 초점

이현서의 증언으로 시작 – 탈북민들의 희망 김성은 목사와의 만남 – 이소연, 노씨 가족의 탈북 이야기 구성

'비욘드 유토피아'는 탈북자이자 [일곱 개의 이름을 가진 소녀]의 저자 이현서의 인터뷰로 시작한다. 촬영을 시작할 무렵 이현서가 뉴욕에 오게 되었고, 마라톤 인터뷰를 통해 탈북자로서의 그의 복잡한 심리와 그가 짊어진 엄청난 죄책감 등 생생한 증언들을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었다. 이후 한국에 오게 된 매들린 개빈 감독과 제작진은 탈북자들을 위한 인권운동가인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를 만나게 되었고, 그는 '비욘드 유토피아' 제작진에게 두 번의 탈북 시도를 함께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성은 목사의 도움으로 '비욘드 유토피아' 프로젝트는 목숨을 걸고 거짓 낙원인 북한에서 탈출하는 노씨 일가족의 이야기와 아들을 북한에서 구출하려는 이소연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을 수 있었다. 특히 영화에 출연하고 도움을 준 김성은 목사는 23년 간 1000명이 넘는 사람을 탈북시키고 구조하는데 성공했으며 '비욘드 유토피아'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노씨 가족의 탈북 전 과정을 동행하며 탈북민의 실상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탈북민의 실상을 이렇게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 이 영화를 보고 관심과 변화가 생겨 고통받고 있는 탈북민 한 명이라도 더 구출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함께 바람을 전해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

#영화의 촬영

중국 촬영부터 북한, 베트남, 라오스 촬영까지 그 어느 것 하나도 쉽지 않았던 촬영 그리고 생생한 탈출기!

'비욘드 유토피아'는 자유를 향한 1만 2,000km의 위험한 여정을 생생하고 리얼하게 담아내며 충격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중국에서의 촬영 장면의 경우 중국과 북한 국경에 있는 브로커와 농부 네트워크를 통해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탈북하려는 노씨 일가족의 긴박한 순간을 그대로 담아내 충격과 공포를 동시에 선사한다. 또한, 북한 촬영 장면의 경우 1990년대 대기근 당시 북한에 카메라를 밀반입하기 시작한 일본의 ‘지로’라는 남자가 제공한 것으로 영상의 일부를 사용했으며, 김성은 목사를 통해 북한에 카메라를 밀반입하여 촬영된 영상을 구할 수 있었고, 이 영상은 목숨을 걸고 외부 세계에 북한의 실상을 폭로하기 위해 노력한 북한 주민들이 촬영한 것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라오스 촬영의 경우, 김성은 목사의 도움으로 촬영된 장면으로 안전상의 이유로 정글을 통과하여 국경을 넘을 때만 아시아인들로만 구성하여 김현석 촬영감독과 최대원 사운드 레코더리스트만 함께 촬영을 진행해 목숨을 건 탈북의 현장을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한편, 자유를 향한 1만 2,000km의 위험한 여정을 담은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에 해외 유력지 버라이어티는 “2024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유력 후보”로 손꼽았으며, 12월 22일(금) 이변 없이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으로 출품된 114편의 작품들 가운데서 15편의 예비 후보에 선정되며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여기에 '비욘드 유토피아'는 글로벌 영화 평론 및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12/27 기준)를 기록, 탄탄한 작품의 완성도를 증명하며 “놀라운 실화의 지정학적 스릴러”(THE HOLLYWOOD REPORTER), “생생한 탈북의 경험”(THE NEW YORK TIMES), “보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존재의 기적”(INDIEWIRE), “반드시 봐야 할 작품”(ROGER EBERT), “목숨을 건 다큐멘터리”(LA TIMES), “모든 면에서 획기적인 다큐멘터리”(THE GUARDIAN) 등 극찬의 극찬을 받으며, 2023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부터 2023 시드니영화제 최우수 국제 다큐멘터리 관객상 수상, 2023 제24회 우드스톡영화제 2관왕, 2023 햄튼국제영화제 2관왕까지 관객상과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전 세계가 분노한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로 개봉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비욘드 유토피아'는 ㈜홈초이스 투자 및 공동배급 작품으로 2024년 1월에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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