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충격적인 소재와 대담한 스토리텔링으로 칸 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에듀 스릴러 '클럽 제로'가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만의 독보적인 색채 감각과 미쟝센이 돋보이는 보도스틸을 공개한다.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특별한 식사법을 교육하는 영양교사 ‘미스 노백’과 그를 맹신하는 엘리트 학교 학생들의 섬뜩한 이야기를 담은 에듀 스릴러 '클럽 제로'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작품마다 정갈하면서도 차갑고 매혹적인 미쟝센을 선보이며 "오스트리아의 웨스 앤더슨" 으로 불리는 여성 감독 예시카 하우스너의 색채 감각이 돋보이는 이미지들로 구성되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엘리트 기숙 학교에 새로운 영양 교사로 부임한 '미스 노백'(미아 와시코브스카)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교정을 가로지르고 학생들이 그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각자 다른 이유로 '미스 노백'의 특별한 식사 교육 수업을 듣게 되는 '프레드', '라그나', '벤', '엘사'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어 마치 종교단체처럼 서로의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는 '미스 노백'과 아이들, 직접 만든 교재를 사용하여 '의식적 식사법'(conscious eating)에 대해 가르치는 '미스 노백', 학교 식당에서 배식판을 앞에 두고 의심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아이들, '미스 노백'의 얼굴이 인쇄된 기묘한 티백 상자들과 정면을 응시하는 '미스 노백'의 속을 알 수 없는 표정 등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시리즈, '크림슨 피크'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주연을 맡은 '클럽 제로'는 올해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경쟁작으로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애스터로이드 시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토드 헤인즈 감독의 '메이 디셈버' 등의 작품들과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칸 영화제 프리미어 직후에는 "매우 대담하고 충격적인"(Variety), "과도한 믿음의 위험성"(indieWire),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피리 부는 사나이’ 이야기"(Hollywood Reporter), "탁월한 디자인과 시선을 사로잡는 색채 감각"(Screen International), "우리가 감히 이 영화를 완벽하게 '소화'시킬 수 있을까?"(Times UK), "관객들을 얼어붙게 만들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FirstShowing.net), "예의 바른 바디 호러"(Vox), "기이할 정도로 적절하게 현대 사회를 그려내다"(The Playlist) 등 뛰어난 작품성과 심오한 메시지를 향한 만장일치 극찬이 이어지며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으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독보적인 색채 감각과 기묘한 미쟝센이 돋보이는 스틸을 공개한 '클럽 제로'는 1월 24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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