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실제 촬영한 장면을 토대로 100명 이상의 페인팅 아티스트가 손수 그린 4만여 개의 유화 프레임으로 완성한 유화 애니메이션 걸작 '립세의 사계'가 영화 속 유화의 섬세한 붓 터치를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는 브러쉬 스틸 4종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낸다. 

'러빙 빈센트' 감독의 신작 '립세의 사계'는 1,800년대 말 폴란드 립세 마을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야그나’와 마을 사람들의 격정적인 욕망과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유화 애니메이션이다.

공개한 브러쉬 스틸은 먼저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야그나’와 마을 최고의 부농 ‘보리나’의 결혼식 축하연 장면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머니의 강요로 억지 결혼을 하게 된 ‘야그나’의 침울한 모습과 그와는 반대로 차려진 음식을 신나게 즐기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겹겹이 쌓인 유화 질감으로 배가된 현장의 생생함을 전한다. 이어 어딘가를 응시하는 ‘야그나’ 그림은 다채로운 물감 색들의 조화가 빛을 발하며 그녀의 눈과 볼, 머리카락 등 아름다운 외모의 세세한 부분을 가까이에서 보여주며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또한 마을 시장에서 ‘야그나’를 지긋이 바라보는 ‘보리나’ 그림 역시 다양한 색상과 섬세한 붓질로 인물의 피부 주름, 수염 가닥 하나하나를 정교하게 완성했음을 드러내 영화를 향한 관람 욕구를 증폭시킨다. 

마지막 화려한 드레스와 화관으로 치장한 ‘야그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황홀한 비주얼에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표현력까지 유화의 정수를 보여주며 이 거대한 유화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아티스트들에게 경의를 표하게 만든다. 여기에 “살아 움직이는 명화를 보는 느낌. 그림만으로 눈에 담긴 감정을 잘 전달해냈다는 게 대단하네요!”(네이버_ch******), “장인 정신으로 덧칠한 유화의 아름다움이 더해져, 엔딩 타이틀 후 남는 것은 오롯이 경이와 찬탄뿐”(키노라이츠_궁극****), “근래 본 명작임! 한 컷 한 컷이 예술이었다”(네이버_ej******) 등 경이로운 유화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객들의 끊임없는 호평은 미처 영화를 감상하지 않은 이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화가 100여명의 열정 가득한 생생한 붓 터치를 감상할 수 있는 브러쉬 스틸을 공개한 '립세의 사계'는 롯데시네마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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