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3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리 맨션 스릴러 '레이징 그레이스'의 패리스 자실라 감독이 국내 SNS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사연 속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저택의 충격적 비밀을 마주하게 된 가정부 ‘조이’와 그녀의 딸 ‘그레이스’가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맨션 스릴러 '레이징 그레이스'를 만든 패리스 자실라 감독은 단편영화 'Pommel'(2018)로 영국독립영화제 및 전세계 주요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은 신예 감독. 그런 그가 머나먼 한국에서 영화보다 먼저 주목받게 된 이유는 의도치 않게 ‘냥집사’가 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과거 이력 때문이다. 

2018년 여름, 패리스 자실라 감독의 집에서 창문을 통해 들어온 어미고양이가 서랍에서 네 마리의 새끼를 낳은 채로 발견되었다. 패리스 자실라 감독은 이들을 키우기로 결심했고, 이후 고양이들과 가족이 되는 과정을 SNS에 업로드하였다. 당시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가며 고통스런 시기를 보내고 있던 그가 고양이로 인해 다시금 살아갈 힘을 얻으며 밝게 변해가는 모습은 당시 국내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2023년, 패리스 자실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 '레이징 그레이스'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자 사연의 주인공이 한국에 방문한다는 소식에 온라인이 또 한번 들썩이기도.

그리고 '레이징 그레이스'의 국내 개봉을 앞둔 현재, 누리꾼들은 “헐 대박 이거 당시에 보고 감동받았는데 이 감독이구나 ㄷㄷ”, “와 신기한 인연이네 진짜”, “헐 짤로 많이 봤었는데 '레이징 그레이스' 감독님이었다니… 신기하다”, “부국제에도 오셨더라고요ㅋㅋ 앞으로 쭉쭉 잘되길ㅋㅋ”, “아 '레이징 그레이스' 감독님이구나!! 행복하셨음 좋겠다!” 등 감동과 반가움의 감정을 보이며 미스터리 맨션 스릴러 '레이징 그레이스'를 만든 패리스 자실라 감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영화 '레이징 그레이스'는 북미 최대의 IT·엔터테인먼트 축제로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얻고 있는 2023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필름 페스티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작품. 또한 한국영화 '헤어질 결심'과 '악인전'이 초청된 바 있는 뇌샤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국제평론가상을 비롯해 3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고, 시체스 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받으며 주목받았다. 해외 상영 당시 관객 및 평단으로부터 “꽤 탄탄한 공포 스릴러. 정말 입체적이고 훌륭한 캐릭터들”(@letterboxed_Jae***), “'기생충'과 '겟 아웃'이 합쳐졌다”(@letterboxed_Megan**********), “마스터 스토리텔러라는 걸 증명한 패리스 자실라”(RogerEbert.com) 등의 호평을 받아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 SNS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감동 사연의 주인공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은 패리스 자실라 감독의 미스터리 맨션 스릴러 '레이징 그레이스'는 3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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