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더'로 최고의 여자배우상 수상한 김혜자. ⓒJTN뉴스 [사진제공=맥스무비]

‘제7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서 남녀배우상 수상…‘워낭소리’ 작품상

[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김혜자와 하정우가 ‘제7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남녀배우상을 수상했다.

9일 오후 7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7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혜자와 하정우는 각각 ‘마더’와 ‘국가대표’로 영광을 안았다.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네티즌의 투표로만 수상자를 선정하는 이색적인 시상식. 이날 시상에는 지난 5회와 6회 수상자인 정재영과 신민아 등을 비롯해 네티즌시상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마더’에서 아들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 역을 연기한 김혜자는 21만999표를 얻어 16만147표를 얻은 ‘내사랑 내곁에’의 하지원을 압도적인 표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김혜자는 “영화를 사랑하고 즐겁게 보시는 관객들이 뽑아주신 상이라 대단히 의미가 있다”며 “관객들이 주는 상을 받으니 마음을 위로받게 된다. 봉준호 감독을 만나면서 나도 모르고 있었던 내 자아를 알게 해줘서 고맙다. 원빈 씨, 진구 씨 잊지 못한다.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영화 '국가대표'의 하정우는 최고의 남자배우상을 수상. ⓒJT N뉴스 [사진제공=맥스무비]

하정우는 20만4천941표를 얻어 남자배우상의 영광을 얻었다. 17만1천610표를 얻은 ‘내사랑 내곁에’의 김명민이 2위였다.

‘국가대표’에서 한국에 돌아온 입양아 ‘밥(차현태)’ 역을 맡아 호평을 얻은 하정우는 무대에 올라 “김용화 감독에게 감사드리고 성동일 선생님, 재응이, 재환이 등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작품상은 지난해 독립영화 붐을 일으킨 영화 ‘워낭소리’에게 돌아갔다. 이충렬 감독은 “모든 고마움은 관객에게 있다”며 짧고 인상적인 수상소감을 전하기도. ‘워낭소리’는 최고의 포스터상까지 수상,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도 최고의 남녀조연상은 ‘국가대표’의 성동일과 ‘애자’의 김영애, 남녀신인배우상은 ‘국가대표’의 김동욱과 ‘홍길동의 후예’의 이시영이 수상했다. 최고의 감독상은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수상했으며, 최고의 독립영화상은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차지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최고의 영화상은 한 해 동안 국내 개봉한 모든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네티즌이 직접 뽑고 시상하는 이색적인 행사다. 독립영화상 부문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영화전문기자들이 지난 2009년 독립영화 전편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최고의 작품상 수상한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 ⓒJTN뉴스 [사진제공=맥스무비]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 최고의 작품상= ‘워낭소리’
▲ 최고의 감독상= ‘해운대’ 윤제균 감독
▲ 최고의 여자배우상= ‘마더’ 김혜자
▲ 최고의 남자배우상= ‘국가대표’ 하정우
▲ 최고의 여자조연배우상= ‘애자’ 김영애
▲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 ‘국가대표’ 성동일
▲ 최고의 포스터상= ‘워낭소리’
▲ 최고의 예고편상= ‘2012’
▲ 최고의 여자신인배우상= ‘홍길동의 후예’ 이시영
▲ 최고의 남자신인배우상= ‘국가대표’ 김동욱
▲ 최고의 독립영화상= ‘똥파리’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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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자'로 최고의 여자조연배우상 수상한 김영애. ⓒJTN 뉴스 [사진제공=맥스무비]

△영화 '국가대표' 성동일,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 ⓒJTN뉴스 [사진제공=맥스무비]

△최고의 신인여자배우상 수상한 '홍길동의 후예' 이시영. ⓒJTN 뉴스 [사진제공=맥스무비]

△최고의 남자신인배우상 수상한 '국가대표'의 김동욱. ⓒ JTN뉴스 [사진제공=맥스무비]

△최고의 독립영화상 차지한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JTN뉴스 [사진제공=맥스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