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야생동물과 그들을 위한 보호 시설 ‘생츄어리’를 만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생츄어리'가 6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일러스트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다.

공개된 '생츄어리' 아트 포스터는 드로잉 일러스트 아티스트 한요 작가의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초록빛으로 가득 차 광활한 자연을 연상하게 한다. 

포스터는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수리부엉이, 풀내음을 즐기는 고라니, 풀숲에 몸을 숨긴 여우,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너구리 등 야생에서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한켠에는 무언가를 바라보며 작업하는 두 사람이 나타나 있는데, 이는 야생동물을 위하는 사람들을 나타내는 듯하다. 포스터 상단에 적힌 ‘청주동물원,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라는 텍스트를 통해 이러한 세 단체에서 야생동물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영화 '생츄어리'는 야생에서 살아가야 하는 야생동물들과, 아프거나 다친 야생동물을 치료해 자연으로 보내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아트 포스터를 통해 영화 특유의 따뜻하고 세심하며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을 한 장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푸르른 초목 사이를 거니는 야생동물들과 묵묵히 그 곁을 지키는 사람들이 담긴 아트 포스터는 예비 관객들의 발걸음을 6월 극장가로 돌리게 한다.

우리는 지금 야생동물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는 다큐멘터리 영화 '생츄어리'는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개봉 전부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아왔으며, 다가오는 6월 12일 극장에서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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