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문 영진위원장(왼쪽)과 김동호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가운 데). ⓒJTN뉴스 [사진=영진위]

[JTN뉴스 현화영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16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필름마켓과 공동으로 지난 14일 오후 독일 베를린 시내의 카페 아인슈타인에서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은 제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를 축하하고 부산국제영화제와 아시안필름마켓을 해외 영화인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

영진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눈이 오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 명의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조희문 영진위 위원장의 감사 인사로 시작된 '한국인의 밤' 행사는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한 한국영화 감독 및 배우들 소개, 영화 트레일러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소개된 영화인으로는 파노라마 부문에 출품된 '여배우들'의 이재용 감독을 비롯해 포럼 부문에 초청된 '나는 곤경에 처했다'의 감독 소상민과 주연배우 민성욱, 제너레이션 14-plus 부문 '두만강'의 장률 감독, 그리고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파마' 이란희 감독, '수학시험' 정유미 감독 등이이다. 

상영이 끝난 뒤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마지막으로 조희문 위원장이 축하 건배 제의를 했다.

영진위 측은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 '한국영화종합홍보관'을 설치해 한국영화를 종합적으로 홍보하고 국내 해외 배급사의 한국영화 세일즈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제 및 필름마켓에 참가하는 한국 영화인들의 미팅 거점 기능을 하는 홍보관에서는 한국영화 홍보 출판물 및 브랜드 책자 등을 배포하고 해외 영화인들과 네트워크 활동도 펼쳐지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개막한 제6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21일까지 독일 베를린 일대에서 펼쳐진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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