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과 함께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화제작이자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인 조광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카브리올레'가 MZ 세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영화 속 3가지 키워드를 공개해 흥미를 높인다.

#1.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속 지친 우리 모두의 이야기!

K-직장인 오지아의 번아웃!

번아웃이 온 K-직장인 오지아가 전재산을 털어 산 카브리올레를 타고 전남친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 '카브리올레'의 첫 번째 MZ 공감 키워드는 번아웃이다. 주인공 오지아는 회사, 가족, 자기계발까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이른바 ‘갓생’을 살아간다. 그러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암선고를 받고, 설상가상으로 절친한 친구의 죽음까지 맞게 된다. 결국 번아웃이 온 지아는 세상과의 작별 여행 겸 전국 일주를 떠난다.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이러한 지아의 모습은 남의 일 같지 않다. 자신을 갉아먹으면서까지 모든 일과 관계에 최선을 다하던 지아가 비로소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는 턱없이 높은 기준을 따라가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뜨거운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2. 인생 뭐 있어?! 벼랑 끝 인생 시원하게 유턴!

오픈카 ‘카브리올레’도 시원하게 FLEX!

두 번째 MZ 공감 키워드는 플렉스다. 지금껏 살아온 방식에 회의감을 느끼고 삶의 방향을 시원하게 전환하는 오지아. 그는 암 수술비를 털어 일명 ‘오픈카’라고 불리는 카브리올레를 지른다. 멋들어진 흰색 카브리올레를 타고, 뚜껑을 열어젖힌 채 시원하게 질주하는 지아의 모습은 지친 청춘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기 충분하다. 특히, 현재의 삶을 즐기는 것에 큰 가치를 두는 MZ 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갑갑한 일상을 등진 채 드림카를 타고 훌쩍 떠나며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로드무비는 즐거운 일탈의 경험으로 MZ 관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3. 이 세상 힙함이 아니다!

미스터리 농촌 총각 병재의 경운기 꾸미기! (a.k.a. 경꾸)

마지막 MZ 공감 키워드는 꾸미기다. 자신의 개성을 뽐내는 것이 중요한 MZ 세대에게 커스텀은 필수다. 이에 ‘폰꾸’(폰 꾸미기), ‘책꾸’(책상 꾸미기), ‘폴꾸’(폴라로이드 꾸미기) 등 각종 꾸미기와 관련된 신조어들이 만들어지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카브리올레' 속 힙한 농촌 총각 병재 역시 ‘경꾸’(경운기 꾸미기)에 진심인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스티커를 활용해 평범한 경운기를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로 둔갑시켰다. 이처럼 캐릭터가 가진 독특한 매력이 묻어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디자인된 프로덕션은 MZ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더한다. 

청춘을 대표하는 충무로 라이징 스타 금새록, 류경수, 강영석의 예측불가 로드 트립을 담은 영화 '카브리올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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