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지난 10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라는 평가로 역대급 반응을 얻은 영화 '롱레그스(Longlegs)'가 북미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 '롱레그스'가 동시기 개봉작 1위,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그대로 흥행으로 이어갔다. 충격적인 포스터와 예고편, 페이크 홈페이지, 암호 코드, 전화번호 옥외 광고까지 2024년 가장 파격적인 캠페인을 펼치며 관객의 호기심을 최고조에 올린 후 공개된 '롱레그스'는 2,510개 극장에서 개봉해 약 2,300만 불의 수익을 올렸다. 극장들은 연이은 매진 세례로 주말에는 상영 시간을 늘려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롱레그스'는 올해 개봉한 오리지널 호러 영화 오프닝 성적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배급사 네온의 역대 오프닝 흥행 1위까지 차지하며 개봉 전부터 쏟아진 기대와 명성을 입증했다. 할리우드 매체인 ‘Deadline’은 '롱레그스'의 흥행 소식을 전하며 “오리지널 영화에 대한 훌륭한 승리이고, 공포 장르에 절실히 필요한 활력”이라 표현했다.

30년간 기이한 암호를 남겨온 연쇄살인범과 그를 쫓는 남다른 능력의 FBI 요원의 이야기를 다룬 '롱레그스'는 '팔로우', '왓쳐' 등을 통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호러퀸에 오른 마이카 먼로와 지금까지의 모든 커리어를 잊게 만들 미친 변신을 선보인 니콜라스 케이지가 합을 맞췄다.

'페브러리', '그레텔과 헨젤' 등으로 자신만의 호러 세계를 구축해온 오스굿 퍼킨스 감독이 1960년대부터 90년대를 오가며 레트로와 호러,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를 만들어냈다.

전 세계 호러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는 영화 '롱레그스'는 24년 하반기 내 국내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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