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을 시작으로 서울독립영화제, 시드니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은 영화 '장손'(House of the Seasons)이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주연 배우 강승호의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동시에 공개했다.

대가족 3대의 70년 가족사에 숨겨진 비밀과 거짓말을 통해 변화하는 우리 시대의 가족의 의미와 문제를 질문하고 성찰하는 영화 '장손'이 9월 개봉을 앞두고, 두부공장 상속 1순위 장손 ‘성진’의 복잡한 표정을 담은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더불어 주인공 ‘성진’역으로 분한 배우 강승호의 필모그래피를 함께 공개하며, '장손'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이고 있다.

'장손'은 별 탈 없던 보통의 한 대가족에게 드리운 고요하고도 스펙터클한 붕괴를 묵직한 주제의식과 섬세한 연출, 공들인 프로덕션으로 완성한 올해 하반기 최대의 기대작. 지난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BS 독립영화상, 오로라미디어상, CGK 촬영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았고,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되며 올해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장손'은 신예 오정민 감독의 5년간 노력의 결실이 집대성된 데뷔작으로 장기간 진행된 프로덕션부터 영화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또한 전설의 대배우부터 중견 베테랑, 연기파 라이징 배우들까지 대가족 케미스트리를 완벽 구현한 배우진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장손'의 1차 티저 포스터가 거대한 두부 이미지로 단박에 시선을 끌며 영화에 대한 묵직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면, 이번에 공개된 2차 티저 포스터는 실제 사이즈의 두부 다섯 모가 주인공의 두부를 맴도는 비주얼로 다시 한번 궁금증을 유발한다.

대가족의 가업인 두부공장 상속 1순위인 3대 장손 ‘성진’의 넋 나간 표정이 떠다니는 두부 다섯 모와 어우러져 묘하게 웃픈 긴장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밥상머리 앞에 앉은 가족들 사이로 보이는 ‘성진’과 그를 둘러싼 고민이 두부로 표현되어 시선을 끌며 '장손' 속 대가족의 밥줄이 달린 두부공장에 대한 장손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난 어디, 여긴 누구?”라는 어순이 뒤죽박죽 섞인 카피가 가업을 향한 ‘성진’의 복잡하고도 혼란스러운 마음을 대변한다. 이처럼 가족들의 기대와 부담에 휩싸인 3대 장손 ‘성진’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로 집안의 ‘장손’들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2차 티저 포스터의 메인 비주얼이자 '장손'의 주인공은 배우 강승호다. 배우 강승호는 2013년 연극 '팬지'로 데뷔한 이래,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2017), '나쁜자석'(2019), '빈센트 리버'(2021), '레드'(2022) 등 내로라하는 작품에 연이어 주연으로 활약한 그야말로 대학로 스타다. 탄탄한 연기력과 치밀한 캐릭터 분석, 섬세한 표현으로 [미씽: 그들이 있었다], [트레이서] 등 TV드라마와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올해 초 TV드라마 [마이 데몬]에서 배우 김유정, 송강과 대립하는 ‘노도경’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오는 9월 개봉하는 영화 '장손'에서 대가족의 3대 장손 ‘성진’역으로 분해 가족의 균열과 변화를 목도하는 세밀하고도 입체적인 연기로 스크린을 물들일 예정이다.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무한 확장하고 있는 강승호는 다음 주 12일 개막하는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에서 배우 문소리, 서재희의 상대역을 맡아 다시 한번 무대 위에서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무대와 스크린,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는 배우 강승호가 9월 개봉하는 첫 영화 '장손'에서 어떤 매력으로 영화팬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상에 없는 ‘두부 임팩트’로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영화 '장손'은 오는 9월 극장에서 그 임팩트의 실체를 만날 수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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