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8월 28일 개봉하는 영화 ‘문경’이 수려한 풍경만으로도 안식을 전하는 스페셜 ‘동행’ 포스터를 공개하며 힐링의 순간을 예고한다.

영화 ‘문경’은 쉼 없이 달려오다 번아웃된 직장인 문경이 충동적으로 떠난 경북 문경에서 만행 중인 비구니 스님 가은과 떠돌이 강아지 길순을 만나 2박 3일 동안 특별한 동행을 이어가는 이야기다.

공개된 ‘문경’의 스페셜 ‘동행’ 포스터는 짙은 녹음이 우거진 여름 숲의 청량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울창한 산 속을 맨발로 거니는 문경과 가은, 길순의 뒷모습은 평온하기 그지없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신동일 감독은 아버지의 고향인 문경을 배경으로 한 이번 영화에 고모산성과 선유동계곡 등 문경의 명소를 아름답게 담아냈다. 이렇듯 영화 ‘문경’엔 문경시가 매력적으로 표현돼, 이미 ‘문경’을 관람한 다수의 관객이 문경시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리뷰를 남겼다.

포스터에서도 느껴지듯 ‘문경’은 편안하고 고즈넉한 감성의 영화이다. 신동일 감독은 “우리 곁에는 공기와 나무 같은 존재들이 있어서 우리가 살게 하고 행복감도 준다”며 “바로 옆에 있는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를 소중하게 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또한 "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줄 존재는 어디든, 언제든 있다는 걸 잊지 말라”면서, “영화 ‘문경’이 일상에 지친 여러분께 단잠 같은 휴식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바쁜 현대사회 속 일에 지치고 사람에게 상처받은 이들에게 시네마 테라피를 선사할 영화 ’문경’은 8월 2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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