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사업 실패로 서울을 떠나 풍기로 귀촌해 인삼 농사를 지으려는 주인공 '상식'과 마을 주민들 간의 갈등과 화합의 과정을 다루며 좌충우돌 귀농 정착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 '풍기'에서 주연 배우 김정태와 이채영 두 사람이 귀촌인과 원주민의 캐릭터로 갈등 관계를 다루며 귀촌 생활의 현실적인 부분을 보여주고 있어 예비 관객들과 귀촌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쫄딱 망해 어쩔 수 없이 풍기에 귀촌하지만 점점 인삼 농사에 진심이 되어가는 상식의 귀농 적응기를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 낸 영화 '풍기' 속 주연 배우 김정태와 이채영이 귀촌인과 원주민 캐릭터로 열연, 티키타카 환상 케미를 선보이며 두 사람 사이의 현실적인 갈등 관계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눈길을 끌고 있다. '풍기'는 사업 실패 후 귀촌해 인삼 농사를 지으려는 주인공 '상식'과 마을 주민들 간의 갈등과 화합의 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진심이 되어가는 좌충우돌 귀농 정착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

영화 '풍기'를 연출한 박규식 감독에 따르면 이 영화는 “나이가 들면 고향으로 귀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막상 가면 원주민들과 갈등이 생겨 농촌에 정착하는 게 생각만큼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귀촌한 사람과 원주민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과 화합의 과정”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농촌에도 미래가 있다는 것”을 전하는 데 의의가 있다. 감독의 말처럼, 이 영화의 큰 줄기는 귀촌인으로 대표되는 상식과 원주민으로 대표되는 이장 소라의 갈등 관계에 있다. 상식은 원치 않게 풍기로 귀촌한 인물이지만 이왕 온 김에 동네에 잘 융화되기 위해 이웃들에게 떡을 돌리고 마을 행사에 참여하는 등 그 나름대로 노력한다. 하지만 이장 소라는 처음부터 맘에 들지 않던 상식에게 소위 말하는 ‘텃세’를 부린다. 동네 주민들에게 상식이 돌리는 떡은 상한 것이니 받지 말라는 잘못된 정보를 일부러 퍼뜨리고, 상식이 열심히 일구는 인삼 밭이 농사가 잘 안될 것을 알면서도 이를 모른 척한다.

도저히 풀리지 않을 것 같던 둘의 갈등을 조금이나마 완화해 주는 건 마을의 큰 어르신 박회장이다. 그는 상식의 인삼 밭을 망가뜨리고는 마을 회의에 불쑥 참석해 원주민들을 엄하게 혼낸다. 박회장은 상식이 일구는 인삼 밭에는 인삼이 자라지 않을 것을 알기에 그가 헛수고하지 않도록 일부러 자신이 인삼 밭을 헤집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원주민들이 모른 척한 것을 꾸짖은 것. 큰 어르신다운 박회장의 말을 통해 상식도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마을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다는 말을 모두에게 건네고, 이를 들은 소라도 사실은 자신의 행동에 오해가 있었음을 알린 후 상식의 농사를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에도 상식이 우연히 나간 방송 프로그램으로 인해 또다시 원주민들과 오해가 생기는데, 둘은 과연 이 난관도 잘 해결할 수 있을지 그리고 더 나아가 이상적인 화합의 과정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사업 실패 후 쫓기듯 풍기로 귀촌해 인삼 농사를 지으려는 상식네 가족과 마을 사람들과의 좌충우돌 귀농 적응기를 유쾌하고도 감동적으로 담아낸 영화 '풍기'는 오는 8월 28일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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