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총 29개국 62개 영화제 수상 및 초청 행렬을 이어가며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공작새'가 오는 10월 극장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영화 '공작새'는 차별과 편견 속에서 살아가던 왁킹댄서인 트랜스젠더 '신명'이 아버지 ‘덕길’의 죽음 이후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센세이션 드라마.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왓챠상을 거머쥐고,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총 29개국 62개 영화제에서 수상 및 초청받은 화제작 '공작새'가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하고 강렬하고도 매력적인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메가폰을 잡은 변성빈 감독은 대통령 표창상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안팎에서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때 불타는 마음도 가라앉고, 상처도 아물며, 함께 손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벽을 허물고 싶어서 만들었다.” 라며 기획 의도를 밝힌 변성빈 감독은 이번 첫 장편 데뷔를 통해 천재적인 연출과 섬세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댄서이자 배우인 해준이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주인공 ‘신명’을 맡았으며, '한국이 싫어서', '다음 소희', '낫아웃'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우겸이 ‘한우기’ 역을 맡아 지금 20대 청춘의 모습과 얼굴을 대변한다. 또한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드라마 [치얼업] 등을 통해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고재현이 ‘강보석’ 역을 맡고, 기주봉, 김진수, 황정민이 출연하여 묵직한 존재감과 동시에 극의 시너지를 불러일으킨다. 이들은 농악과 왁킹이라는 상반된 장르를 춤이라는 매개체로 엮어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음악과 화려한 영상미로 보는 이들의 눈까지 사로잡으며 '공작새'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인생이 걸린 댄스 대회 결승전에서 수상에 실패한 왁킹 댄서 ‘신명’이 아버지 ‘덕길’의 부고 전화를 받게 되고, 49재 추모 굿을 부탁한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고향에 내려간 후, 그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생 자신을 인정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유언으로 달갑지 않은 추모 굿을 지내게 된 ‘신명’은 고향에서 뜻하지 않았던 가족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고 싫어서 도망쳤던 농악의 숨겨진 매력을 느끼게 되면서 자신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신명’의 주력 댄스 장르인 왁킹과 함께 농악을 절묘하게 녹여내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올가을 관객들에게 편견과 틀을 깬 아름다운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은 '공작새'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무지개 색조로 공작새 깃털을 표현한 첫 번째 포스터는 강렬한 색조와 강렬한 비주얼로 ‘신명’의 정체성을 표현한다. 아래에는 공작새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위로는 ‘신명’이 위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신명’의 운명이 공작새임을 보여주는 듯한 비주얼로 영화를 기다리던 이들에게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두 번째 포스터는 강렬한 빨간색을 배경으로 화장기 없는 ‘신명’의 순수한 모습이 담겨 있다. 신명과 함께 마주하고 있는 공작새들과 꽃들은 자개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들로 채워져 우리의 것을 보여주는 영화 '공작새'의 주제와 걸맞은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나 자신으로 살고 싶어’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신명’의 자신다움이 어떠한 것인지, 영화에서 어떻게 자신으로서의 삶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왁킹부터 시작해서 농악 등 다채로운 댄스를 매개체로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인 센세이션 드라마 '공작새'는 2024년 10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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