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일본 영화계의 젊은 거장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으로 올가을 극장가에서 최고의 화제를 이끌고 있는 영화 '새벽의 모든'이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던 엔딩 크레딧의 비하인드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일본의 뉴 제너레이션을 이끄는 대표 감독으로 전 세계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는 미야케 쇼 감독의 웰메이드 아트버스터 '새벽의 모든'은 PMS(월경전증후군)로 극심한 감정 변화에 시달리는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로 평범한 일상마저 꺾여버린 ‘야마조에’가 특별한 연대로 일상의 빛을 맞이하는 공감 드라마. 

일본 서점대상 수상자 세오 마이코 작가의 인기 소설 『새벽의 모든』을 기반으로 한 영화는 PMS와 공황장애를 소재로 하여 연인도 친구도 아니지만 이해와 공감을 통해 함께 성장해 가는 두 남녀의 특별한 관계성을 섬세하게 그려내 따듯한 위안과 공감을 건넨다. 

미야케 쇼 감독은 지난해 국내 씨네필의 압도적인 선택과 지지를 받은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돋보이는 연출을 선보여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16mm 필름과 자연광을 활용한 독창적인 촬영 기법으로 완성된 아름다운 영상미는 물론, 두 주연 배우 마츠무라 호쿠토, 카미시라이시 모네의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력까지. 실관람객들의 강력 추천이 담긴 입소문이 화제를 모으며 올가을 극장가에서 필수 관람 무비로 손꼽히며 장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언론을 비롯한 수많은 관객들은 영화의 여운을 더욱 배가시키는 인상적인 엔딩 크레딧에 아낌없는 극찬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쿠리타 과학’의 마당을 비추며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직원들의 모습을 담아낸 엔딩 크레딧 장면은 ‘쿠리타 과학’ 사장이 정성스레 화단에 물을 주는 모습부터 캐치볼을 주고받거나 닭장을 구경하는 직원들의 모습,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방송부 학생들과 자전거를 타곤 직원들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야마조에’의 모습이 어우러진 소소하면서도 특별한 장면으로, ‘새벽의 모든’만의 따듯한 감성과 메시지로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미야케 쇼 감독은 “‘쿠리타 과학’ 회사의 촬영 장소가 정해졌을 때 사람들이 안뜰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담아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단번에 떠올랐다. 또한, 누구 한 명이 주인공이 아니라 영화에 나오는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들이 일상을 보내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영화에서 무척 중요한 부분이라고 여겼고, 이 영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엔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라며 엔딩 크레딧 장면의 연출 의도에 관해 설명했다. 덧붙여 “해당 장면을 촬영할 때 두 가지 룰을 정하였는데, 첫 번째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순서였다. 나머지 한 가지는 카메라 프레임에 담기는 공간을 설명하며 이 공간 밖으로 나가도 괜찮고, 다시 돌아와도 괜찮다는 룰을 정하였다. 이 룰에 맞춰 함께 테스트를 여러 번 진행하였고, 조금씩 완성도를 높여나간 다음에 본 촬영에 들어갔다”라는 촬영 비하인드를 전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올가을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지친 마음을 따듯하게 위로하는 미야케 쇼 감독의 웰메이드 아트버스터 '새벽의 모든'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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