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모래 위 여자들의 순수한 열정과 뜨거운 승부의 세계를 담은 최초의 여자 씨름 영화 '모래바람'이 11월 27일 개봉을 확정하며 기대를 높이는 가운데, 여자 씨름의 레전드 팀이자 영화를 통해 여자 씨름의 매력을 알리는 실업팀 ‘콜핑’과 그 선수들을 소개한다.

2009년 최초의 여자 천하장사가 탄생한 이후 5명의 여자 씨름 선수들이 비인기 종목이라는 현실을 극복하고 천하장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최초의 여자 씨름 영화 '모래바람'이 11월 27일 개봉을 확정하며 올가을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여기에 '모래바람'에 주요하게 등장하는 여자 씨름 실업팀 ‘콜핑’을 소개하며 화제를 모은다.

2015년에 아웃도어 브랜드 ‘콜핑’이 기업 최초로 여자 씨름단을 창단하며 시작된 여자 씨름팀 ‘콜핑’은 오늘날 여자 씨름계의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이 모여 여자 씨름계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콜핑’은 여자 씨름을 대표하는 간판스타 임수정 선수가 몸담았던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9년 제1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가 개최되고 해당 대회에서 전 체급 우승을 달성하며 최초의 여자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임수정 선수는 2024년 오늘날까지 100회의 우승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총 8번의 천하장사를 기록한 전설 중의 전설이다.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임수정 선수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팀 콜핑’의 중심을 잡았다면, 모든 이들을 든든하게 이끈 맏언니 역할은 송송화 선수의 몫이었다. 송송화 선수는 20여 년간 여자 씨름에 인생을 바친 여자 씨름 그 자체였다. 여자 씨름의 최고령 선수로 활약하며 누구보다 여자 씨름에 진심을 다하는 모습으로 어린 선수들을 따뜻하게 이끌었다. 매화급(60kg 이하)의 최강자인 양윤서 선수도 빼놓을 수 없는 ‘콜핑’의 주역 멤버이다. 매화급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양윤서 선수는 임수정 선수를 보고 씨름에 입문하게 된 성공한 씨름 덕후이다. 영화 속에서도 씨름을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을 통해 여자 씨름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또 다른 ‘콜핑’ 소속의 김다혜 선수는 임수정 선수와 같은 체급인 국화급(70kg 이하) 선수로서 임수정 선수를 뛰어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선수이다.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여자 씨름계의 신화 임수정 선수가 때로는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임수정 선수를 목표로 달려 나간다. 마지막으로 ‘콜핑’의 막내 최희화 선수는 엘리트 유도 선수 출신으로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여주는 여자 씨름의 떠오르는 다크호스이다. 나이와 씨름 경력은 막내일지라도 그 이상의 뛰어난 기량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콜핑’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콜핑’ 소속의 선수들은 둘도 없는 팀 동료로서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뜨거운 동료애를 자랑하는 한편, 모래판 위에서는 모래 튀기는 치열한 승부를 선보이는 라이벌로서의 모습을 최초의 여자 씨름 영화 '모래바람'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모래 위 한 치의 양보 없는 강렬한 승부의 세계를 진솔하게 담아낸 최초의 여자 씨름 영화 '모래바람'은 11월 27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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