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6.25 전쟁 당시 춘천에서 전쟁의 모든 것을 뒤바꾼 72시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 '춘천대첩 72시간'이 영화 개봉과 함께 가슴 뜨거운 겹경사를 맞이했다.

'춘천대첩 72시간'은 6.25 전쟁의 판도를 뒤바꾼 72시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절대 잊혀 지면 안된다는 감독과 제작진의 바램으로 시작한 '춘천대첩 72시간'이 영화 개봉과 함께 또 하나의 겹경사를 맞이했다. 국방일보에 따르면 지난 25일, 육군사관학교는 6.25 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심일 소령에 대한 미 은성무공훈장 전도식을 가졌다. 심일 소령은 춘천대첩의 전설을 써 내린 호국 영웅이다. 훈장은 미국에서 보관해 오다가 이날 74년 만에 유가족에게 전달됐다. 미 은성무공훈장은 미국이 전투 중 탁월한 공적을 세운 외국 군인에게 수여하는 최상위 훈장으로 유가족들은 이날 전달받은 미 은성무공훈장과 육군의 심일상 메달, 국가보훈처의 전쟁영웅 기념패를 육사 내 육군박물관에 기증해 고인 공적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심일 소령은 6.25 전쟁 당시 6사단 대전차포중대 2소대장으로 대전차 소대를 이끌었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이렇듯 겹경사를 맞이한 '춘천대첩 72시간'은 심일 소령 이외에도 죽을 각오로 싸운 군인들과 피난을 마다하지 않은 춘천 시민들, 학생, 여공, 어머니들이 함께 만들어낸 승리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들이 버텨낸 72시간은 이후 우리 군이 각종 방어선을 구축하고 UN군과 미군의 참전에서 인천상륙작전까지 가능케한 시발점이기도 하다. 이렇듯 잊혀 지면 안되며 지금이라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춘천대첩은 '춘천대첩 72시간' 속에서 알알이 살아날 예정이다. 각계의 전문가들, 그날의 학생을 비롯한 호국 영웅들의 증언, 당시를 재연해낸 이야기들과 내레이션 뿐만 아니라 다큐 진행자로 나선 이덕화의 묵직한 보이스까지 함께 하며 영화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이렇듯 영화 개봉과 함께 가슴 뜨거워지는 겹경사를 맞이한 '춘천대첩 72시간'은 11월 14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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