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지난 연인과의 추억이 담긴 거리를 떠올리게 만드는 '미망'이 안재홍 배우, 고경표 배우, '장손' 오정민 감독 등 다채로운 GV 라인업과 더불어 오는 11월20일 개봉 기념 완전체 인디토크 진행 소식까지 알리며 기대를 모은다.

길을 걷다 우연히 과거 연인이었던 ‘남자’를 마주친 ‘여자’의 시간을 따라가는 광화문 로맨스 '미망'이 개봉까지 일주일을 남겨둔 가운데, 다채로운 GV 라인업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망'은 김태양 감독의 데뷔작으로, 개봉 전부터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넷팩 심사위원 특별언급 및 제26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퍼스트 타임 디렉터상,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비컨힐 크리에이티브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모두에게 친숙한 광화문 거리를 배경으로 우연한 재회와 새로운 만남 그리고 각자의 추억을 떠나보내는 이별의 순간까지 복잡 미묘한 관계의 초상을 담백하게 그려내며 몰입을 전한다. 세계 평단 역시 “‘비포 시리즈’에 대한 한국의 답장”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우리가 거주하는 장소와의 관계를 능숙하게 탐구한다” (Filmed in Ether), “시각적 요소를 완벽하게 활용하는 데뷔작” (제47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등의 평을 전하며 일상 속 인물과 장소를 영화적으로 엮어낸 작품성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세계의 주목에 힘입어 오는 11/20(수)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미망'이 다채로운 GV 라인업까지 알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11/16(토)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안재홍 배우와 김태양 감독이 함께하는 프리미어 GV가 진행된다. 대학 선후배로 만나 김태양 감독의 단편 '그저 그렇게'(2014)로 호흡을 맞추는 등 특별한 인연을 자랑해온 안재홍 배우와의 대담을 통해 영화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1/20(수) 인디스페이스에서는 개봉을 기념해 김태양 감독과 영화의 주역 이명하, 하성국, 박봉준, 백승진, 정수지 배우와 함께하는 완전체 인디토크를 진행한다. 

이번 인디토크는 연기 앙상블을 인정받는 등 빛나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다섯 배우가 총출동, 약 4년에 걸쳐 완성된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전망이다. 11/23(토)에는 씨네큐브에서 고경표 배우와 김태양 감독이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진행된다. 고경표 배우는 지난 '미망' VIP 시사회에 참석해 “올해 봤던 사랑 영화 중 가장 공감되고 재밌는 사랑 영화”라고 언급, 고경표 배우가 바라보는 영화 속 서사와 감상을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11/24(일) 아트나인에서는 '장손'의 오정민 감독의 진행으로 김태양 감독과 이명하 배우가 함께하는 시네마구구를 진행, ‘관계’라는 소재를 각자만의 방식으로 그려내며 올해 평단이 가장 주목하는 두 감독의 만남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대세 배우와 감독이 총출동하는 다채로운 GV 라인업을 공개한 '미망'은 오는 11월 20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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