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아시아 전역을 휩쓴 열기를 국내 극장가까지 이어가고 있는 입소문의 화제작 ‘연소일기’가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실관람객 유형별 반응을 공개했다.

#1. “끊임없이 가슴이 먹먹해졌다”, “눈물이 날 수밖에 없다”

‘연소일기’만의 서정적인 감성에 매료된 #폭풍 오열형

한 고등학교 교사가 교실의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주인 모를 유서를 보며 기억 속에 묻어버린 어린 시절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연소일기’의 첫 번째 실관람객 유형은 휴지를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오열형이다. 학업에 대한 압박과 가정 내의 소외감을 견뎌내는 열 살 소년 요우제, 그리고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자신의 학생들을 위해 용기를 내는 정 선생의 모습은 수많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영화의 실관람객들은 “주륵주륵 울어서 아침에 눈이 부었다”(X, fin****), “중후반부터는 눈물이 계속 났다”(X, 5th****), “눈물 없는 인간인데 보고 울었음”(X, pum****), “끊임없이 가슴이 먹먹해졌다”(CGV, 호롤****), “가슴 아프고 먹먹한 영화, 그때 너를 따뜻하게 안아줬더라면”(CGV, ji****), “처음부터 끝까지 울고 있는 나를 발견”(왓챠피디아, Mov****)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연소일기’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짐작케 했다.

#2. 연출부터 배우 열연, 음악까지, 어느 것도 놓칠 수 없다!

영화의 디테일까지 파고드는 #분석형

두 번째 실관람객 유형은 영화의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분석형이다. ‘연소일기’의 실관람객들은 영화의 스토리뿐만 아니라 연출력, 음악, 연기 등 다양한 요소에 집중하며 다채로운 감상평을 공유했다. 특히 “영상미와 담담한 연출이 좋았던 영화”(왓챠피디아, 피**), “꽤나 울림 있는 연출”(메가박스, pm****), “서사 리듬이 너무 좋다”(CGV, ai****), “전체적으로 늘어지는 스토리 없이 깔끔함”(CGV, 무****), “교사가 주인공인 영화로서 소재, 서사가 완벽하다”(CGV, 와****)처럼 탁역겸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더불어 탄탄한 서사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동시에 “엔딩 크레딧 음악까지 다 듣고 나가야 함”(왓챠 피디아, 도**), “사운드트랙이 주인공의 감정을 잘 담아내어, 각 장면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음악적 요소들은 영화의 서사와 감정선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네이버 블로그, gm****)와 같이 영화에 풍부한 감정을 더한 사운드트랙에도 주목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3. “저 집 아빠 쫓아내!”

열 살 소년 요우제를 위해 함께 화를 내는 #과몰입 분노형

마지막 실관람객 유형은 영화 속에서 소외당하는 요우제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분노형이다. 특히나 요우제의 가장 가까이서 그를 괴롭게 만드는 아버지를 향한 분노의 반응들이 멈추지 않았는데, “가부장적인 가정의 폭력성이 아이들의 삶을 얼마나 끔찍하게 만드는지, 지켜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힌다”(왓챠피디아, 지****), “아빠는 진짜 울 자격도 미안해할 자격도 없음”(왓챠피디아, 김**), “저 집 아빠 쫓아내”(X, Le****), “부모의 학대와 세상의 무관심을 어린아이의 맑은 눈망울로 담담히 그려냈다는 게 더 가슴 아프고 슬펐다”(CGV, mo****)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학구열에 목숨 거는 건 어느 나라든 비슷한 모양.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서 안타까움”(메가박스, me****), “홍콩도 한국과 같이 입시 지옥이구나. 공부가 다가 아니야”(메가박스, al****) 와 같이 한국의 현실과도 닮아 있는 ‘연소일기’ 속 상황에 안타까움을 보이기도 했다.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연소일기’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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