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더 길티’ 구스타브 몰러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들들’이 서늘한 북유럽 스릴러 분위기를 담고 있는 스페셜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아들들’은 교도관 ‘에바’가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살인자 ‘미켈’을 감옥 내부에서 다시 마주하게 되고, 복수를 위해 그가 있는 최고 보안 시설로 옮기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 북유럽 프리즌 스릴러.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세련되고 스산한 북유럽 스릴러 분위기를 담고 있는 비주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교도관 ‘에바’가 깨진 거울 앞에서 평정심을 잃은 표정, 공허한 시선으로 아들을 죽인 살인자인 ‘미켈’의 수감자 정보를 응시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에바’는 ‘미켈’이 중앙동으로 이감되기 전, 재소자들과도 원만하게 지내는 성실한 교도관이었다. ‘미켈’이 있는 교도소 내 최고 보안 시설인 ‘중앙동’으로 근무 이전 지원을 하는 ‘에바’의 심정 등이 포착되어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수감실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겁니까?”라는 카피 문구는 ‘에바’가 ‘미켈’에게 복수를 시작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자극한다.

한편, ‘아들들’은 베를린국제영화제, 브뤼셀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스톡홀름국제영화제 등에서 공개된 이후 유수의 해외 평단으로부터 “매력적인 밀실 감옥 스릴러”(Indie Wire), “탄탄한 각본과 매력적인 서사”(Cineuropa), “밀실 공포증 속 펼쳐지는 도덕성에 대한 강렬한 초상”(Film Is A Fine Affair) 등의 극찬을 받았다. 감옥 내에서 절대 권력자인 교도관 신분으로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만나게 되면서 복수를 하고 싶은 모성애와 직업적 윤리관 사이에서 갈등하는 ‘에바’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낸 덴마크 국민 배우 시드 바벳 크누센의 호소력 깊은 연기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늘한 북유럽 스릴러 분위기를 그대로 포착해낸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하고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는 ‘아들들’은 12월 4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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