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19살의 나약한 범죄자 말리크가 냉혹한 감옥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며 점차 거물 갱스터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누아르 '예언자'를 완성한 전 세계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진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한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감독 자크 오디아르가 2009년 발표한 영화 '예언자'는 제6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고 그 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까지 오르며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극찬을 얻었다.

먼저 '예언자'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감독 자크 오디아르는 1996년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영웅 알베르', 2001년 세자르 영화제 3관왕에 등극한 '내 마음을 읽어봐', 베를린 국제영화제 금곰상에 노미네이트 된 2005년 '내 심장이 건너 뛴 박동' 등을 만들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 감독으로 주목을 받았고 2009년 '예언자'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촬영 감독 스테판 퐁텐은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러스트 앤 본'뿐만 아니라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재키' 등에 참여하였으며 영화 '콘클라베'를 통해 영국 아카데미와 크리틱스 초이스 촬영상 후보로 등극했다. '예언자'의 음악을 맡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색, 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킹스 스피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부터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고질라'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주옥 같은 영화음악을 탄생시켰고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 음악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오스카 음악상 2관왕에 등극하였고 '예언자'에서는 감옥과 범죄 등의 소재 속에서도 경쾌하고 때론 서정적인 음악으로 신선하고 매혹적인 감성을 영화 속에 불어넣었다.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명품 배우진은 완벽한 열연으로 영화에 완성도를 더하며 '예언자'를 걸작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주인공 ‘말리크’를 연기한 배우 타하르 라힘은 '예언자' 출연 당시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거듭났으며 ‘말리크’에게 생존 방식을 가르치는 냉혹한 보스 ‘루치아니’를 연기한 배우 닐스 아르스트럽은 줄리안 슈나벨의 '잠수종과 나비', 잔느 모로의 '뤼미에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이 더 씨', '디베르티멘토'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륜이 묻어나는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장고 인 멜로디', '울프 콜' 등의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배우 레다 카텝이 출연하여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각 분야 최고의 제작진과 명품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참여로 완성된 웰메이드 누아르 '예언자'는 4월 2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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