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랜드 오브 우먼’ – Land of Women부터 ‘리치 아메리칸 걸스’ – The Buccaneers, ‘마지막 해녀들’ – The Last of the Sea Women, ‘더 브릿지’ – Causeway까지,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정주행하기 좋은 Apple TV+ 콘텐츠 라인업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할머니, 엄마, 딸 3 대가 함께 스페인 시골 마을로 떠난다!

‘랜드 오브 우먼’은 완벽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갈라’(에바 롱고리아)가 남편이 진 빚으로 인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스페인 시골 마을로 떠나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시리즈다. 뉴욕의 유명 인사 ‘갈라’는 남편이 진 빚을 이유로 신변을 위협해오는 채권자들을 피해 엄마 ‘줄리아’(카르멘 마루아)와 딸 ‘케이트’(빅토리아 바주아)를 데리고 시골 마을로 도주한다. ‘줄리아’의 고향인 와인 마을 ‘라 무가’에 도착한 이들은 포도원을 관리하는 ‘아마트’(산티아고 카브레라)를 만나고, ‘갈라’는 이를 계기로 포도원에 일자리를 구하게 된다. 과거 임신한 채 고향을 떠났던 ‘줄리아’가 돌아오자 마을에는 안 좋은 소문이 돌고, 포도원을 성공시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는 ‘갈라’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한다. 낯선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부딪히면서도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나아가는 할머니 ‘줄리아’와 엄마 ‘갈라’, 사춘기 딸 ‘케이트’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전하며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각자 다른 시대를 살아온 3대 모녀가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로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랜드 오브 우먼’은 오직 Apple TV+에서 만나볼 수 있 다.

런던 사교계를 발칵 뒤집은 미국 10대 소녀들 ‘리치 아메리칸 걸스’

‘리치 아메리칸 걸스’는 1870년대 보수적인 분위기의 영국 런던에 자유분방한 미국 소녀들이 일으키는 발칙한 소동을 그린 시리즈다. 미국 부유층의 자제 ‘콘치타’(앨리사 보)는 영국 귀족 ‘리처드’(조쉬 딜란)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며 런던 상류사회에 발을 들인다. ‘리처드’의 가족은 ‘콘치타’의 친구들을 런던으로 초대하고,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딸들이 귀족 작위를 가진 남편을 찾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기대 속에서 ‘낸’(크리스틴 프로셋)을 비롯한 친구들은 함께 런던으로 향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거침없이 내뱉고 예법에 벗어나는 농담과 눈싸움을 즐기는 소녀들의 태도는 보수적인 런던 상류 사회의 전통과 사사건건 충돌하며 사람들의 못마땅한 눈초리를 한 몸에 받지만, ‘낸’과 친구들은 개의치 않고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기로 결심한다. 타인에게 사랑받기를 기다리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틀에 박힌 역할에 갇히기보다 본인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기 위한 선택을 해나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로,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도 현실적인 공감대를 선사한 ‘리치 아메리칸 걸스’는 오직 Apple TV+에서 시청 가능하다.

전 세계가 주목한 제주 해녀들의 연대와 노력! ‘마지막 해녀들’

‘마지막 해녀들’은 해녀들의 전통을 지키기 위한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 해녀들의 특별한 연대를 조명하며 해녀들의 삶에 대해 탐구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마지막 해녀들’은 소멸 위기에 처한 해녀 문화의 전통과 해양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의기투합한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 해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수백 년간 이어져 왔지만 산업화와 고령화로 인해 점점 사라져 가는 해녀들의 전통 속에서도 여전히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삶을 개척하는 노년 세대 해녀들의 모습은 국경과 세대를 넘어 묵직한 울림을 전한 바 있다. 해녀들이 온 힘을 다해 지켜내고자 하는 삶의 터전인 제주 바다와 그들이 매일 마주하는 바닷속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내 BBC, 뉴욕 타임스 등 세계 유수 매체의 호평을 한 몸에 받은 ‘마지막 해녀들’. 2014년 최연소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제작에 참여하고, ‘스피드 큐브의 천재들’로 알려진 수 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마지막 해녀들’은 오직 Apple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제니퍼 로렌스 주연 ‘더 브릿지’

‘더 브릿지’는 과거의 아픔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린지’(제니퍼 로렌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프가니스탄 파병 군인 ‘린지’는 폭탄 테러로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고 미국으로 돌아온다. 사고 후유증과 트라우마로 인해 일상으로의 복귀가 쉽지 않은 ‘린지’는 고향으로 내려가 수영장 청소 일을 시작하고, 그곳에서 자동차 정비공 ‘제임스’(브라이언 타이리 헨리)를 만나게 된다. ‘린지’는 고장난 트럭을 수리해준 ‘제임스’ 또한 자신과 비슷하게 과거의 트라우마로부터 고통받고 있음을 알게 되고, 둘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서서히 치유해 나간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 ‘브루탈리스트’ 등의 웰메이드 영화를 탄생시킨 A24가 제작에 참여한 ‘더 브릿지’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여성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아픔을 마주하고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린지’의 강인함을 섬세하게 그려내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처럼 대체 불가 배우 제니퍼 로렌스의 한층 깊어진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더 브릿지’는 오직 Apple TV+에서 시청 가능하다.

다양한 시대와 배경 속 여성들의 연대와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낸 ‘랜드 오브 우먼’, ‘리치 아메리칸 걸스’, ‘마지막 해녀들’, ‘더 브릿지’는 오직 Apple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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