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나라를 빼앗긴 시대, 오직 독립을 위해 뜨거운 투쟁을 이어나갔던 안창호 선생과 손정도 목사의 이야기를 그린 항일투쟁 대서사시 '호조'가 극장 개봉을 앞둔 가운데 3월 10일 정오 사운드트랙 공개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호조'는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을 지내고 독립을 넘어 동포들의 이상촌 건설을 꿈꾸다 일제의 고문으로 끝내 49세에 순국한 손정도 목사와 항일독립운동단체 ‘신민회’와 민족운동단체 ‘흥사단’을 결성한 민족의 스승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투쟁 및 브로맨스를 그린 뮤지컬 영화다.

이번 '호조'의 뮤지컬 넘버를 작곡한 정지현 음악감독은 제10회 DIMF(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장 담그는 날’의 작곡가로, 이번 '호조'의 뮤지컬 작곡에 참여하여 역동적이면서도 때로는 위트 있는 다수의 음악을 제작했다. 스코어(배경음악)를 담당한 류형욱 음악감독은 영화 '므이', 드라마 [설렘주의보] 등 여러 작품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했고 개인 피아노 앨범 총 18장을 발매한 베테랑 작곡가다. 2016년 권혁만 감독의 '일사각오'의 음악감독을 맡은 이후, '호조'로 9년 만에 권혁만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었다.

'호조'에는 최민우(손정도 역), 장정식(안창호 역), 이환의(이시이 역) 등 뮤지컬 공연에서 오랜 기간 활약해오던 베테랑 배우들이 주요 배역으로 참여하여 더욱 완성도 높은 뮤지컬과 음원이 제작될 수 있었다. 사운드트랙은 뮤지컬 넘버와 스코어를 포함해 총 32곡으로 구성되었으며, ‘비단이 아닌 걸레로’ ‘다시 새벽이’ 등 작품 내에서 중요한 대목에 등장하는 넘버들을 담았다. 특히 극 중 손정도의 솔로곡 ‘바다를 건너는 나비’는 손정도 역을 맡은 배우 최민우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밝혀 개봉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모은다. 또한 본편에서 삭제된 ‘손정도의 기도’와 ‘나의 친애하는 불령선인’이 사운드트랙에서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발매사인 에이치엠 코리아(HM KOREA)에 따르면 '호조' OST는 멜론, 카카오 뮤직, 지니 뮤직, 플로, 네이버 바이브 등 국내 플랫폼과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애플뮤직 등 국외 플랫폼까지 총 국내외 47개 플랫폼에 동시 발매된다.

뮤지컬 넘버 OST를 공개하며 작품의 감동에 깊이를 더하는 '호조'는 2025년 3월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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