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제76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을 수상하면 전 세계 평단의 뜨거운 찬사 속에 화제를 모은 영화 '호랑이 소녀'가 5월 7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호랑이 소녀'는 2차 성징과 함께 몸에 악마가 깃든 소녀 ‘자판’을 둘러싼 오컬트 바디 호러.

'호랑이 소녀'는 신예 감독 아만다 넬 유의 장편 데뷔작으로, 여성이 사춘기 시절 제2차 성징이 시작될 때 느끼는 공포스럽고 이질적인 경험에 오컬트 호러라는 유니크한 영화적 장르를 결합시킨 독특한 구성의 작품이다. 영화 속 주인공인 열두 살 소녀 ‘자판’은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먼저 사춘기를 겪으며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비밀을 발견한다. 친구들은 ‘자판’을 따돌리고,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긴장감과 두려움을 선사하며 극의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칸영화제는 물론 2023 카탈루냐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공식 비경쟁 섹션 특별 언급 수상, 2023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뉴 플래쉬 어워드 최우수 장편 특별언급상 수상, 2023 뉴사텔 국제판타스틸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2024 선밸리 영화제 최우수 서사 장편영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는 “지역적 신화와 전설을 함께 현명하게 엮어냈고, 그 결과 으스스하고 불안하지만 우리가 말하기 두려워하는 어두운 것에 대한 영화를 탄생시켰다”라며 극찬을 보냈으며, 버라이어티(Variety)는 “자신감 넘치는 신인 감독의 다음 작품이 간절히 기대된다”라고 밝혀 오는 5월 7일(수) 국내 개봉을 앞두고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함께 공개된 강렬한 비주얼의 포스터 2종은 영화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극적으로 담아내며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야성과 본능, 그리고 변화의 공포를 다루는 오컬트 바디 호러 장르의 특징을 강렬하게 표현한 이번 포스터는 영화가 선사할 새로운 충격을 예고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첫 번째 ‘소녀 포스터’는 울창한 숲속에 선 ‘자판’의 모습과 그녀를 둘러싼 영화의 타이틀을 통해 그녀가 맞이할 야성적 본능과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암시해 긴장감을 높인다. 반면, 두 번째 ‘악마 포스터’는 붉은 조명이 드리우는 밀폐된 공간에서 무언가를 직면한 듯한 ‘자판’의 모습이 서서히 스며드는 공포감을 선사한다. 특히, 그녀의 머리 위에 있는 “악마를 몰아내자”라는 카피가 눈에 띄며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칸이 선택한 말레이시아 X 대만 X 프랑스 3개국 합작 오컬트 바디 호러 '호랑이 소녀'는 “성장과 변신의 과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두려움을 그려내고 싶었다”라고 밝힌 아만다 넬 유 감독의 메시지를 포스터에도 선명하게 담아내고 있어 2025년 스크린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될 필람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말레이시아의 괴물 신예 아만다 넬 유 감독의 글로벌 화제작 '호랑이 소녀'는 오는 5월 7일(수)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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