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여성 공감 100% 로맨틱 코미디'라는 타이틀 아래 여성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 영화 속 주연을 맡은 메릴 스트립이 다시 한 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혹독하고 프로페셔널한 패션지 편집장 '미란다'를, '맘마미아'에서 옛 연인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하는 한편 가슴 설레게 하는 '도나'를 연기하며 국내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메릴 스트립. 아카데미 2회 수상, 총 16회 노미네이트, 골든글로브 7회 수상, 총 24회 노미네이트, 베를린, 칸, 베니스 영화제 모두 석권 등, 그 누구보다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메릴 스트립과 작업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인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도 메릴 스트립의 완벽한 캐릭터 해석력과 정확한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릴 스트립의 상대역인 제이크 역을 맡은 알렉 볼드윈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메릴 스트립과 함께 작업하고 싶어서였다"며 "그녀와 연기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놓치기 어려운 기회이기 때문"이 라는 말로 메릴 스트립을 향한 강한 신뢰를 표했다.

아담을 연기한 스티브 마틴 또한 메릴 스트립의 연기력을 칭송했다. "실력이 좋은 사람과 테니스를 치면 당신 역시 실력이 좋아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메릴 스트립과 작업하면서 그 말이 맞다는 것을 느꼈다"는 스티브 마틴의 소감은 자신뿐 아니라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마저도 돋보이게 만드는 메릴 스트립의 연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가늠하게 해준다.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는 오는 3월11일 개봉 예정.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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