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유쾌한 중년의 로맨스, '사랑은 너무 복잡해'
지루할 틈없는 폭소만발 로맨틱코미디...메릴 스트립의 명연 돋보여
지루할 틈없는 폭소만발 로맨틱코미디...메릴 스트립의 명연 돋보여
**감독 낸시 마이어스/배급 UPI코리아/114min/청소년관람불가/3월11일**
[JTN뉴스 윤보라 기자] 10년전 이미 한 번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중년의 여성에게 다가온 새로운 사랑이 이렇게 유쾌하고 설레일 수 있을까.
중년의 로맨스를 달콤하게 그려낸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가 오는 3월11일 개봉된다.
메릴 스트립과 알렉 볼드윈, 스티브 마틴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이혼녀 '제인'과 전남편 '제이크', 제인에게 따뜻하게 다가온 새로운 사랑 '아담'의 복잡 미묘한 사랑을 그린 작품.

이혼녀 '제인'(메릴 스트립)은 아들의 대학 졸업식 참석차 만난 전남편 '제이크'(알렉 볼드윈)와 예기치않은 사랑을 나눈다.
10년 전 어린 여자와 재혼한 전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진 제인은 자신의 집 리모델링을 맡은 건축가 '아담'(스티븐 마틴)에게도 사랑을 느끼는데...
힘든 시간을 보낸만큼 소중함을 느꼈다며 다가오는 전남편 '제이크'와 세심함과 자상함으로 따뜻하게 다가온 새로운 사랑 '아담', 두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는 '제인'은 과연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는 재혼한 전남편과 다시 사랑을 나누고, 또 다른 남자도 사랑하게 된 중년여성의 사랑 이야기라는 난감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극중 인물들이 처한 상황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게 잘 그려냈다.
사랑과 이별을 경험한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스토리와 유쾌한 대사, 폭소를 자아내는 상황, 배우들의 명연기가 잘 맞물린 이 영화는 로맨틱코미디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한 매력을 지녔다.
특히 독특한 상황 설정과 인물간의 관계, 예측을 벗어나는 전개는 복잡하고도 어려운 사랑 속에서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그동안 영화 '왓 위민 원트', '사랑할 떄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로맨틱 홀리데이' 등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거장으로 거듭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또다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25일 전미 개봉한 '사랑은 너무 복잡해'는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1억달러를 돌파하며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언론의 호평 역시 이어지고 있다.
아카데미 2회, 골든글로브 7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여배우 메릴 스트립은 두 남자와 사랑에 빠질 정도로 열정적이면서도 엉뚱한 '제인'역을 맡아 웃음부터 눈물까지 사랑의 모든 감정을 보여주며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다.

또 코미디 배우로 변신에 성공한 알렉 볼드윈은 이번 작품에서 능청스럽고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전남편 '제이크'역을 맡아 코미디의 제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설렘, 질투, 원망, 이해, 기쁨 등 사랑이 가진 모든 감정을 작품속에 녹여내며 중년 남녀들이 꿈꾸는 새로운 사랑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낸 이 영화는 사랑을 하고싶은, 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는 오는 3월1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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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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