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능력자'에 캐스팅된 배우 강동원(좌)과 고수. ⓒJTN뉴스

[JTN뉴스 현화영 기자] 영화 '전우치'와 '의형제'로 충무로 흥행스타로 떠오른 강동원과 영화 '백야행'과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로 여심을 녹인 고수가 한 영화에서 만난다.

두 사람은 최근 영화 '초능력자'(감독 김민석)에 나란히 캐스팅됐다. 이 영화는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자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일찌감치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주목시킨 작품.

'초능력자'는 평범하게 살고 있는 '초능력자'(강동원)가 자신의 초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소시민 '규남'(고수)을 만나 벌어지게 되는 기상천외한 맞대결을 그린 액션스릴러.

지난 2004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액션장르 최우수상을 수상한 단편 '올드보이의 추억' 김민석 감독의 입봉작이다. 봉준호과 김지운 감독의 조감독을 지낸 그는 젊은 감각과 개성 넘치는 연출력으로 일찌감치 충무로 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강동원은 '초능력자'에서 '평범하게 살고 싶은 비범한 남자'를 연기한다. 현재 최고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만큼 그의 차기작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돼온 게 사실. 그는 한국영화사상 초유의 캐릭터라할 수 있는 초능력자 역할에 매료돼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상대역 고수와의 화려한 액션 대결도 볼 거리.

고수가 분할 규남은 착실히 직장생활을 하는 평범한 소시민으로, 평소엔 법 없이도 살 것처럼 순진무구하지만 부당한 일 앞에선 물불 안 가리는 캐릭터다. 그동한 우수에 찬 눈빛과 과묵한 매력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 온 고수가 이번에는 의협심 넘치는 귀여운 남자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매력적인 꽃미남들의 조우'로 눈길을 끄는 영화 '초능력자'는 오는 5월께 크랭크인해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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