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빌아시아영화제서 심사위원상 수상...한국영화 최초로 트라이베카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JTN뉴스 현화영 기자] 박찬옥 감독의 영화 '파주'가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데 이어, 트라이베카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파주'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12회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대만의 '타이페이의 하룻밤'과 함께 공동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도빌아시아영화제는 지난해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에게 대상의 영광을 안겨준 바 있으며, 올해는 '파주'를 비롯해 이해준 감독의 '김씨표류기' 등이 경쟁부문에 진출했었다.

'액션 아시아'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김용균 감독의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최우수 액션 아시아영화상을 수상했다.

또한 '파주'는 오는 4월21일부터 5월2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리는 트라이베카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한국영화가 트라이베카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

트라이베카영화제는 지난 2002년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드 니로가 9.11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맨해튼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창립한 영화제로, 우니 르콩트 감독의 '여행자'와 이용주 감독의 '불신지옥'도 각각 비경쟁 부문인 쇼케이스 섹션과 시네마니아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 '파주'는 형부와 처제의 금기시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로, 이선균과 서우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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