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시청률과 작품성 면에서 '한국 다큐멘터리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을 받고 있는 MBC 창사특집 '아마존의 눈물'이 극장판으로 선보인다.

16일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극장판 영상에서는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은 부족민들의 벗은 몸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진만 PD는 "그들의 벗은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웠다"면서 "모자이크를 벗겨서 장사하려는 건 아니냐는 논란도 충분히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우리 눈은 그들의 은밀한 곳이 아닌 몸 전체를 바라보게 될 것"이라며 "헬스를 통해 인위적으로 만든 몸이 아니라 사냥하고 수영하며 자연스럽게 단련된 몸이었다. 그들의 아름다운 몸, 아름다운 아마존에 집중해달라"고 전했다.

극장상영 매출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김 PD는 "매출액 일부를 의약품을 구매해 현지 부족민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후나이(브라질 원주민 보호국)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8일부터 올해 2월5일까지 총 5부작으로 방영된 '아마존의 눈물'은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2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극장판은 TV에서는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250일간의 생생한 기록들을 재편집해 오는 3월25일부터 상영된다.

제작진은 현재 3D영화로도 변환작업중이며, 3D판은 오는 4월초 개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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