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세계적 베스트셀러작가 알랭 드 보통의 소설 '우리는 사랑일까(원제 Romantic Movement)'가 영화로 제작돼 온라인 무료 상영을 앞두고 있다.

원작 소설의 초반 다섯개 챕터를 각각 각색해 4편의 옴니버스로 풀어낸 '로맨틱 무브먼트, 서울'은 서울을 배경으로 일반 DSLR로 찍어낸 에피소드와 UCC형식으로 제작된 웨비소드(webisode) 등 총 16개의 컨텐츠로 만들어져 오는 30일부터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연출은 '로맨틱아일랜드'의 강철우 감독, '6년째 연애 중'의 박현진 감독 등을 포함한 총 4명의 감독들이 각각의 에피소드를 구성하면서 그들만의 개성을 담았다. 북촌의 한옥 마을, 남산, 삼청동, 하늘공원, 상암DMC 등 서울의 곳곳을 배경으로 한 이번 영화는 외국소설의 세련된 정서와 한국의 전통적, 물리적 정서를 한 곳에 녹여 조화롭게 풀어냈다는 평이다.

OST에 참여한 아티스트로는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티어라이너, 원더버드 출신의 조동희, 피아니스트 이진욱, 신인록밴드 메이트, 그리고 랩퍼 데프콘 등이 있다.

이별에 아파하고 새로운 사랑에 목마른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공감케 하는 소설 속의 여주인공 '앨리스' 역에는 MBC 드라마 '트리플'의 민효린이 캐스팅됐고 여욱환, 손병욱, 데프콘, 메이트의 정준일 등이 우정 출연한다.

'로모(Romo)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영화는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트위터를 통해 영화를 홍보하고 영화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영화 촬영 장소에 새겨 넣는, 이른바 로모월(RomoWall)도 제작된다.

국내에서는 애드거닷컴이 배포하며, 트위터를 통해 로모 블로그와 해외 한국 드라마 사이트인 드라마피버에서 무료로 상영될 예정이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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