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배우 유오성이 여장에 망가진 연기도 마다하지 않아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반가운 살인자'.

11년 만에 코믹 연기로 돌아온 유오성은 스크린에서 보여줄 리얼 백수 아빠를 위해 '몸꽝'에 도전했지만 그의 진짜 근육은 쉽사리 망가지지 않아 고민이었다는 후문이다.

매 작품 100% 배역을 위해 몰입하는 유오성은 지난 2002년 '챔피언'에서 실존인물 '김득구' 역을 맡아 권투선수로 분해 탄탄한 몸매를 자랑한 바 있다.

체지방률 0%의 몸매를 자랑하던 그가 이번에는 '반가운 살인자'에서 백수 아빠 '영석'을 맡아 목이 늘어난 티셔츠와 무릎 튀어나온 회색 트레이닝을 진짜 백수처럼 소화해내기 위해 운동을 끊고 생애 첫 뱃살 찌우기를 선언, 본격적인 '몸꽝'되기 작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기괴한 비명소리를 지르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스크린 속 한 장면에서 유오성의 숨길 수 없는 명품몸매가 드러나고 말았다.

역할 몰입을 위해 몇 십 년간 꾸준히 해온 운동도 끊고 살을 찌우기 위해 음식조절도 안 한 유오성이지만, 볼록 나온 아저씨 뱃살 덕에 오히려 단단한 어깨 근육과 팔 근육은 두드러져 보이는 효과가 났다고.

남들이 모두 살을 빼고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런닝머신을 달릴 때, 과감히 운동을 끊은 유오성. 연기를 위해서라면 여장부터 살 찌우기까지 모두 해내는 그의 모습은 오는 4월8일 '반가운 살인자'에서 만날 수 있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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