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박진희, 강부자-전미선, 김수미-오정해 등 세 모녀커플의 매력

[JTN뉴스 현화영 기자] 김해숙 박진희 주연의 영화 '친정엄마'가 22일 개봉한 가운데 뮤지컬로도 초연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원작자인 고혜정 작가의 수필과 책 또한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한 가운데 연극과 영화팬들은 '연극vs영화vs뮤지컬' 캐스팅을 비교하는 등 '친정엄마'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네티즌들 사이에서 닮은 꼴 사진이 화제가 된 바 있는 영화 '친정엄마'의 모녀 커플 김해숙과 박진희. 오랜 연기 경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은 첫 작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환상의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영화를 먼저 본 많은 관객들이 영화의 최고 미덕으로 두 사람의 절정 연기력을 꼽았을 정도.

두 사람은 촬영장 밖에서도 서로에 대한 배려와 애정을 아끼지 않으며 친모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 실제로도 엄마처럼 동료, 후배들을 잘 챙겨주기로 유명한 김해숙은 촬영 내내 진짜 엄마처럼 박진희에게 밥은 먹었는지, 챙겨준 홍삼은 잘 먹고 있는지 체크했다고 한다. 촬영이 끝난 후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챙기고 있다고.

강부자와 전미선은 전국 13만 연극 팬들의 눈물을 훔친 '원조 모녀 커플'이다. 소극장 공연 연극이 전국 13만 관객을 동원했다는 것은 연극계에서는 신화적인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화려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은 이 이야기가 이토록 큰 파장을 일 으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배우들의 힘 덕분이었다는 평. 강부자는 연극 '오구'에 이어 다시 한 번 파워풀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연극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새로 선보이는 뮤지컬에서 모녀 연기를 펼치게 될 김수미와 오정해. 아직 공연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순발력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두 사람이 보여줄 모녀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영화 '육혈포 강도단'에서 코믹과 눈물 연기 두 모습을 보여줬던 김수미의 차기작이라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 오정해는 '진짜진짜 좋아해'에 이어 이번이 2번째 뮤지컬 나들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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