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남성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에서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는 T.O.P가 영화 '포화속으로'(감독 이재한)에서의 크레딧을 확정지었다.

비(정지훈), 에릭(문정혁) 등 많은 가수들이 배우로서 겸업을 선언하며 예명(가수명) 대신 자신의 본명을 사용해온 것과는 달리, T.O.P는 예명과 본명을 모두 사용키로 했다.

'포화속으로'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는 27일 "T.O.P는 '포화속으로'의 크레딧에서 T.O.P(최승현)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그룹 빅뱅의 T.O.P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만큼 기존의 T.O.P의 이름과 함께 본명인 최승현을 함께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수 T.O.P로 받았던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면서도 배우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새로운 마음과 의지를 담은 결정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따라서 영화 본편을 포함해 앞으로 '포화속으로'와 관련된 모든 영상물과 저작물에는 두 이름이 함께 표기된다.

T.O.P(최승현) 외에도 권상우, 차승원, 김승우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포화속으로'는 1950년 8월, 전쟁의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 속으로 뛰어 든 학도병 71명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전쟁감동실화로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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