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토니의 귀환, 영화 ‘아이언맨2’
여심을 뒤흔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매력

여심 뒤흔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매력
화려한 볼거리로 중무장...결말은 다소 약해
**감독 존 파브로/배급 CJ엔터테인먼트/125min/12세관람가/4월29일/미국**
[JTN뉴스 현화영 기자] ‘토니 스타크’가 돌아왔다. 여전히 능글맞고 섹시한 매력을 가득 담은 채.
지난 2008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아이언맨’의 속편 ‘아이언맨2’가 오는 4월29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전편 ‘아이언맨’은 주인공 토니가 자신이 영웅임을 밝히지 않는 기존 마블코믹 액션히어로들과는 달리 “내가 아이언맨이다”라고 선언하며 끝이 났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아이언맨2’는 유명세와 인기, 그리고 시기와 질투에 시달리는 영웅의 일상에서 시작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롭고 행복한 일상이지만 토니는 아이언맨의 동력(배터리)이자 심장부 역할을 하는 팔라듐 중독으로 목숨까지 위태로워지고, 그의 비서이자 연인인 ‘버지니아 페퍼포츠’(기네스 팰트로우)에게 스타크 인더스트리 CEO직을 맡긴다.
영화는 이 영웅이 새로운 동력을 찾고 그의 목숨은 물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새로운 악당 ‘위플래시(아이반 반코)’(미키 루크)을 물리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기존 액션히어로물의 공식을 답습한다.
하지만 ‘전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는 속설을 깨고 대중성을 고려한 유머와 흥미로운 스토리, ‘블랙 위도우(나탈리 러쉬맨)’(스칼렛 요한슨), ‘워머신(제임스 로드)’(돈 치들) 등 새로운 캐릭터들로 중무장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아이언맨2’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여전히 매력적인 토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활약이다. ‘꽃중년’이라는 수식어를 달아도 좋을 정도로 그는 마치 꼭 맞는 아이언맨 수트를 입은 듯 온갖 매력을 선사한다.
‘셜록 홈즈’에서도 ‘홈즈’ 역할을 꿰찬 그는 “지금 할리우드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대세”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자신의 장점을 토니 속에 그대로 부각시키며 극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클라이맥스 부분은 다소 약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캐릭터 중심의 ‘아이언맨2’가 남성 관객들보다 여성 관객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토니와 버지니아의 사랑이 2편에서는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농염한 섹시미를 선보이는 스칼렛 요한슨, ‘괴물’ 미키 루크의 악역연기를 지켜보는 것 또한 ‘아이언맨2’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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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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