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하루 1달러 짝퉁 축구화로 시작된 기적을 보여주는 영화 '맨발의 꿈'이 오는 6월10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맨발의 꿈'은 동티모르 축구팀을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우승으로 이끈 한국인 히딩크라 불리는 김신환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영화는 지난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국이 된 동티모르를 배경으로 한다. 오랜 식민지 시대와 내전을 거친 동티모르에 사업 실패를 거듭한 전직 축구선수 '원광'(박희순 분)은 마지막 희망을 갖고 꼬레아 스포츠샵을 연다.

그러나 너무 가난해서 축구화를 못 사는 아이들을 모아 하루 1달러의 축구화 할부계약을 맺는다. 1년 후, 짝퉁 축구화 장사꾼과 맨발의 아이들의 계약은 동티모르 전 국민에게 희망의 눈물을 선사하며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전승의 신화를 낳는다.

영화 '화산고', '늑대의 유혹', '크로싱'을 연출한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박희순(40)이 주인공 원광 역을 맡았다.

세계 최초 동티모르 현지 촬영과 함께 실제 김신환 감독의 유소년 축구단 소속 선수들이 출연해 화제를 더하고 있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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