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이해준 감독의 '김씨 표류기'가 지난 1일 폐막한 '제12회 우디네극동영화제(Udine Far East Film Festival)'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경쟁부문 없이 관객의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김씨표류기'는 일반관객평가 4.70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일본영화 'Accidental Kidnapper'가 4.34, 인도네시아 영화 'The dreamer'가 4.33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마니아 관객층의 평가에서는 '김씨표류기'가 4.56을, 중국영화 'City of Life and Death'가 4.02를, 일본영화 'Accidental Kidnapper'가 3.90을 각각 받아 '김씨표류기'가 평가점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김씨표류기'는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했다가 밤섬에 표류하는 한 남자 (정재영 분)와 그를 지켜보는 여자(정려원 분)의 엉뚱한 만남을 그린 작품.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가 우수아시아영화에 수여하는 NETPAC상과 에스토니아의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Talin Black Nights Film Festival)에서도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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