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 언론시사회 열려...박중훈, 김광식 감독과 참석

[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정유미가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 언론시사회에서 눈물을 흘렸다.

정유미는 4일 서울 종로구 피카디리 극장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박중훈, 김광식 감독과 참석했다.

하지만 영화 상영이 끝나고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정유미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더니 매질문에 끝까지 답하지 못하고 옆에 있던 박중훈에게 도움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중훈이 분위기를 완화시키려 “정유미 씨가 원래 연기 외에는 말을 잘 하지 못한다. 자폐기(?)도 조금 있는 것 같고”라고 말해 행사장을 폭소케 했다.

그의 발언에 정유미는 “극중에서 ‘세진’이 ‘동철’에게 도움을 받듯이 나 또한 박중훈 선배님에게 참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다 그만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사랑니’, ‘10억’, ‘차우’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줬던 정유미는 제작보고회나 시사회 때마다 말을 잇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4차원’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중훈은 “공식석상에서도 이런데 촬영 때는 어땠겠냐”며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만큼 감정이 풍부한, 좋은 배우”라며 정유미를 다독거렸다.

‘내 깡패같은 애인’은 매번 취업에 실패하는 여주인공 세진(정유미 분)이 옆집 세입자인 깡패 동철(박중훈 분)을 만나 엮어가는 멜로드라마다. 오는 5월20일 개봉.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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