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가족간의 사랑을 다룬 영화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언제입니까?'의 개봉을 기념해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 배우 문근영이 진정한 효녀일 것 같은 연예인으로 뽑혔다.

영화 수입사인 소나무 픽쳐스 측은 네이트를 통해 "영화에서 콜린 퍼스가 맡은 '블레이크' 역처럼 표현은 서툴지만 부모님 마음을 잘 헤아릴 것 같은 배우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문근영이 1위를 차지, 배우 서우 천정명 옥택연이 뒤를 이었다.

문근영은 최근 수목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겉으로는 냉철하지만 가슴에는 효심이 가득한 '송은조'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진심을 숨긴 채 냉정하게 대했던 양아버지 '구대성'(김갑수 분)이 세상을 떠나자 송은조가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언제입니까?'에서 콜린 퍼스가 연기한 블레이크 또한 어렸을 때는 아버지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아버지의 죽음이 가까워지자 옛 추억을 회상하던중 아버지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이처럼 표현에는 서툴지만 가슴 속에는 아버지를 향한 가슴 뜨거운 사랑을 품고 있었다는 점이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아버지를~'은 지난 1993년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블레이크 모리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반영한 동명소설이자 JR ACKERLEY PRIZE에서 논픽션 부분을 수상한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아넌드 터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콜린 퍼스와 짐 브로드벤트, 캐리 멀리건이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5월27일 국내 개봉한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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