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세계적인 디자이너 톰 포드의 감독 데뷔작 '싱글맨'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주)스폰지이엔티는 19일 주연배우 콜린 퍼스를 둘러싼 남자들과 한 여자에 관한 영상을 선보였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의 뒤를 이은 감성 퀴어무비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싱글맨'. 애인을 잃고 자살을 결심한 한 남자가 오래된 여자친구와 새로 알게 된 한 남자로 인해 일생일대의 찬란한 하루를 겪게 된다는 내용으로, 1964년 출간된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특별 영상은 주인공 '조지'(콜린 퍼스)를 중심으로 등장하는 남자들과 한 여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 196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의 유명 재즈가수 조 스태퍼드의 '블루문'이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운데 톰 포드의 감각적인 영상들이 펼쳐진다.

죽은 옛 연인 '짐'(매튜 구드)과 키스를 나누는 '조지'(콜린 퍼스), 조지의 마음 속에 들어온 제자 '케니'(니콜라스 홀트), 그리고 조지의 오래된 이성친구 '찰리'(줄리언 무어)와 함께한 화려한 밤의 영상들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푸른 달빛 아래에서 올 누드로 수영을 즐기는 조지와 케니의 모습은 퀴어영화에 대한 거부감을 물리치고 서정적인 느낌마저 들게 한다.

콜린 퍼스에게 2009년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싱글맨'은 오는 27일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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