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영화 '추격자' 제작사의 사극 혈전 '혈투'가 칸영화제 마켓에서 '보기 드문 액션 수작'이라는 평과 함께 독일, 중국, 베네룩스에 선판매됐다.

'혈투'는 아직 제작중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칸 마켓에서 최초로 공개된 스틸과 단 2분 분량의 프로모션 영상만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계약을 체결해 해외 판권사들의 최대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마켓에서 프랑스에 선판매된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와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의 시나리오도 모두 쓴 박훈정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라는 점이 높은 관심을 끌며, 향후 세일즈 전망 또한 밝혀주고 있다.

'혈투'는 광해군 11년, 명나라의 강압에 의해 파병된 조선군이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대패하고, 만주 벌판 한 가운데 가까스로 살아남은 3인이 좁혀져 오는 청군의 추격 속에 적이 아닌 벗과 운명을 뒤바꾼 혈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2010년 하반기 개봉 예정.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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