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코미디 영화 '사랑은 빚을 타고'가 임창정과 엄지원을 주인공으로 캐스팅 완료하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임창정은 그동안의 백수 캐릭터에서 벗어나 데뷔 이래 가장 신분이 상승된 공무원, 강력계 형사이자 신용불량자인 '방극현' 역을 맡았다.

최근 MBC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속물녀 캐릭터를 연기했던 엄지원은 카드사 채권팀 우수사원 '김무령' 역을 맡아 그녀만의 코믹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첫 촬영 당시 두 배우는 각자 역할상 서로 티격태격 핏대를 올리며 싸우는 장면이 많았지만, 일단 컷 사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서로 장난도 치고 대기 시간에는 함께 코믹 애드리브를 연구하는 등 다정한 오누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첫날 촬영을 마친 임창정은 "엄지원 씨와 무척 잘 맞고 시작의 느낌이 좋다"며 "코미디뿐 아니라 직업이 형사이니 만큼 범인 쫓는 온몸 액션도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엄지원은 "코미디 장르 특성상 속사포 같은 말싸움중에도 웃음의 포인트를 잘 살려야 하는데 배우 간의 호흡이 정말 중요하다"며 "임창정씨와는 그런 점에서 너무 편해 앞으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코믹지존' 임창정과 '코믹본능' 엄지원의 색다른 만남이 기대되는 '사랑은 빚을 타고'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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