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거대한 전쟁으로 운명을 바꾼 71명 학도병들의 감동 실화로 배우 차승원 권상우 최승현(T.O,P) 김승우 등 화려한 캐스팅과 113억이라는 엄청난 제작비를 투자한 영화 '포화속으로'의 주역 차승원이 전쟁 병기 '박무랑'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3일 입을 열었다.

차승원은 2010년 최고의 기대작 '포화속으로'에서 적이건 아군이건 자신의 신념에 어긋나는 것에는 무섭도록 차가운 시선을 내던지는 박무랑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이 캐릭터에 대해 차승원은 "71명의 학도병들을 위협하는 북한군 장교 역이지만 단순한 악역이라기보다 페이소스가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쟁 영화들은 사실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박무랑은 적군의 수장이고, 적을 미화할 수는 없지만 그 역시 전쟁에서 희생된 한 인간의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다면 그 점이 아마 박무랑의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고 캐릭터가 가진 매력과 깊이에 대해 설명했다.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 속으로 뛰어 든 학도병 71명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전쟁감동실화 '포화속으로'는 오는 6월16일 전국 극장가에서 일제히 개봉된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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