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지난 2009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하얀 리본'(배급 ㈜영화사 진진)의 예고편이 17일 공개됐다.

세계적인 거장 미카엘 하네케 감독 작품, 인간 본성에 관한 진지한 성찰이 돋보이는 '하얀 리본'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지 1년이 지나서야 국내 개봉을 확정짓게 됐다.

'하양 리본'은 독일의 평화로워 보이는 작고 아름다운 마을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들을 통해 억압된 환경 속에서 폭력에 노출된 인간이 어떤 식으로 극단적인 존재가 되어가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

공개된 예고편은 간결하고 깨끗한 흑백의 영상 위로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가 흐르며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의 발생을 점진적으로 보여준다.

"누가 칼을 해쳤을까?", "헛간에 불 낸 것은 누구일까?"라는 등의 내레이션은 의문의 사건으로 알 수 없는 긴장감에 휩싸이게 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하얀 리본'은 오는 7월1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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