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달이(개).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꽃미남 배우' 송중기(25)가 첫 주연작인 영화 '마음이 2'(제작 (주)화인웍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개 공포증'을 극복한 방법을 공개했다.

'국내 최초의 동물영화 시리즈'로 눈길을 끄는 영화 '마음이 2'는 유승호 주연의 2006년작 '마음이'의 속편. 전작과는 배경과 내용이 전혀 다른 새로운 작품이지만, 당시 주인공이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달이'가 그대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승호의 뒤를 이어 2편의 주인공을 발탁된 송중기는 24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원래 개를 무서워하고 아직도 공포증이 남아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송중기는 이날 옆자리에 앉은 '마음이' 달이에게 온갖 애정공세를 서슴지 않는 모습이었다. 

"처음 캐스팅됐을 때는 물론 무서운 마음이 컸다"는 그는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고 나니 '달이'가 워낙 순하고 훈련을 잘 받아 무척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들은 뭔가를 시키려면 '보상'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달이는 소세지를 매우 좋아해서 들고 다니면서 줬더니 나를 따르기 시작했다"며 노하우(?)를 전했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박지선이 송중기에게 '우윳빛' 피부관리의 비법을 묻자, 그는 "얼마 전 '피부미남 프로젝트'란 책도 냈지만 특별한 비결은 없는 것 같다. 피부과 선생님과 친해지고 자주 찾아가는 게 최고"라고 답하기도.

이에 옆에 있던 성동일이 "송중기와 내가 피부가 다른 것은 '출고 날짜'(나이)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김정태는 "촬영하는 동안 함께 지냈는데 성동일은 로션과 스킨을 사용하는 방법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폭로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중기 성동일 김정태가 전하는 따뜻한 가족 영화 '마음이 2'는 영화 '가족'을 만든 이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7월22일 개봉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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