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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해일, 영화 '이끼'서 수난 연기
'주먹을 부르는 사나이'...위험한 액션 장면 연출

[JTN뉴스 유진희 기자] 인터넷에 연재돼 화제가 된 윤태호 작가의 만화를 영화화 한 '이끼'의 주인공 박해일이 촬영 내내 맞는 장면을 찍어 일명 '주먹을 부르는 사나이'로 불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30년간 은폐된 마을을 찾은 낯선 손님 '유해국' 역을 맡은 박해일은 원작 웹툰을 통해 익히 예고된 것처럼 상당한 구타 장면을 촬영해야 했다.
박해일은 자신을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 한 명 한 명과 대립하며 액션장면을 찍어야 했기에 그 수난은 다른 배우들보타 곱절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고.

그중에서도 유해국의 존재를 가장 눈엣가시처럼 여겼던 '전석만'(김상호 분)의 뒤를 캐다 들킨 후 산으로 쫓겨가는 장면에서는 10m 높이의 절벽 위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두 배우는 모두 와이어를 몸에 감고 공포에 떨며 촬영을 해야 했다. 조금만 발을 헛디뎌도 가파른 절벽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장소라 배우들은 더욱 신중을 기해야 했던 것. 박해일은 산속 흙에 섞인 동물 털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까지 일으켜 아직까지도 약을 먹으며 치료하고 있다는 후문.
박해일은 대들보에 청테잎으로 결박당한 채 화재 장면을 촬영한 순간을 가장 아찔한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스태프들이 감아준 청 테잎이 얼마나 타이트했는지 촬영을 마친 후 테잎을 뗄 때에도 낫으로 처리를 해주는 바람에 공포감이 남달랐다"며 "영화 속 유해국이 느꼈던 그 두려움을 촬영하는 내내 느껴야 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오는 7월15일 개봉 예정.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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