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여류화가 김영화의 4번째 개인전(展)이 오는 7월21~26일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영화의 작품 속에는 어려운 현대미학적 요소나 시대적 미술흐름을 대변해 주는 이즘(ism)과 상징적 아이콘은 찾아보기 힘들다.


작가의 그림 속에는 계절별로 변화하는 자연의 다양한 표정들을 주제로 삼아 자신만의 독창적 작품세계로 형성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그가 그림 속에 담고 싶었던 들판의 꽃과 풀잎에 대한 애정과 감동은 그녀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각인되어져 왔던 자연에 대한 심상의 표상들이다. 평소 그녀의 갈망과 정서를 표출한 이번 작품들은 그녀의 진정한 초상(肖像)인 셈이다.

작가가 즐겨 그리는 작품의 소재들은 집 가까이에 위치한 팔공산의 계곡과 뒷마당에 심어놓은 접시꽃과 수련 등 생활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평범한 소재가 주를 이룬다.


대구 근교의 풍경과 중국 여행을 통해 스케치한 장가계 문필봉 풍경 등 20여점의 풍경화 10여점의 정물화가 함께 소개되는 이번 개인전은 고희기념전으로 개최했던 지난 2007년에 개인전에 이어 3년 만에 마련되는 발표회이다.

□ 전시명 : '김영화 서양화展'
□ 기간 : 2010년 7월21~26일
□ 장소 : 대구 중구 아트갤러리
□ 문의 : 053-420-8015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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