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환의 시각-Ⅱ' 사진전 ⓒJTN NEWS [사진제공=갤러리 瓦]

[JTN뉴스 현화영 기자] 산 속의 풀잎, 거목, 옹이 등 단순한 사물과 자연이 작가의 시선에 의해 해부되고 재조명되는 것은 사진예술을 감상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경기 양평 강하면에 위치한 사진전문 갤러리 와(瓦)에서는 20일부터 8월15일까지 '김건환의 시각-Ⅱ' 전시를 마련했다.

김건환은 자연 속 여러 사물들의 이미지를 섬세하게 통찰해내는 작가다. 잘려진 거목이나 옹이, 새벽 이슬을 머금은 풀잎 등은 언제든지 그의 피사체가 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에 대한 사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렌즈의 줌아웃을 통해 사물의 이합집산을 반복하는 그의 작품은 매우 섬세해 마치 사진이 아닌 회화 스케치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그의 흑백 작품 40여 점이 선보일 예정.

김건환 작가는 "내 암실작업은 시각과 미각으로 생각을 오려내고 각인하는 과정"이라며 "변화하는 시대에 지나온 역사의 또 다른 아나로그 표현"이라고 전시에 대해 소개했다.

□ 전시명 : '김건환의 시각-Ⅱ' 사진전
□ 기간 : 2010년 7월20일~8월15일
□ 장소 :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갤러리 와(瓦)
□ 문의 : 031-771-5454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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