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교수의 'Light of inward eyes'전.ⓒJTN NEWS [사진제공=갤러리 와]

[JTN뉴스 윤보라 기자] 자연은 시공간의 생성과 소멸을 통해 미세한 변화를 거듭한다. 우리가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자연의 소소한 모습을 포착해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 풍경 사진전이 열렸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갤러리 갤러리 와(瓦)에서 오는 19일부터 9월15일까지 경원대학교 미술디자인대학 시각디자인과 사진전공 정성근 교수의 기획 초대 사진전 'Light of inward eyes'전을 개최한다.

이번 작품은 캐나다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촬영한 풍경 사진들로, 냉엄한 객관적 시각으로 자연을 담아내며 은은한 계조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운 질서와 조화를 포착한 작품들이다.

정성근 교수는 이번 전시에 대해 "새벽부터 밤 늦은 시각까지 수천Km를 달리며 적잖은 작업량을 토대로 근원적인 깊이감과 스케일을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다"며 "오랜 시간을 견뎌온 바위 위에 드러난 압축된 밀도의 표적들을 통해 세월의 흔적과 더불어 많은 이야기가 집약돼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 교수의 이번 전시 작품들은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는 듯한 안개 속에서 이 세상 것과는 전혀 다른 또 다른 세계로의 일탈을 꿈꾸듯 잠시 현실을 넘어 초감각적인 시공을 새롭게 관조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인간이 가진 한계와 약점, 일상에서 고착화된 여러 관념들을 깨뜨리고 심안(心眼)의 빛을 통해 드러나는 삶만이 아닌 내면의 울림까지 보고자 하는 순간을 담아냈다.

정 교수는 "이번 'Light of inward eyes'전을 통해 보는 이들이 자연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체 에너지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전시명 : 'Light of inward eyes'展
□ 기간 : 2010년 8월19일~9월15일
□ 장소 : 경기 양평군 전수리 갤러리 와(瓦)
□ 문의 : 031-771-5454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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