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사진예술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Real interface_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전(展)'이 지난 7월30일을 시작으로 오는 9월22일까지 부산 가나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여덟명의 작가들은 현실과 환상, 개념과 이미지,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공간과 장소에 집중한 작품들로 구성되며, 현실과 가상의 사진적 재현의 경계에서 다양한 시각적 내러티브가 만들어지는 작품들이 등장한다.


마치 영화제작처럼 장소를 로케이션하고 내러티브를 만들어내는 김인숙, 실상의 공간을 가상의 장면으로 변화시켜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김도균, 이상과 현실이 뒤섞인 세상 속에서 개인과 사회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원철, 평범한 일상에서 찾아낸 현실의 풍경들을 초현실적인 상황으로 재창조하는 유현미와 류호열, 초현실적 이미지를 통해 현 시대의 현실과 가상세계 그 경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데이비드 라샤펠, 흑백사진으로 인간의 가장 오래된 기억 속 환영과 실제를 끌어내는 히로시 스기모토 등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제 단순히 찍는 사진에서 벗어나 다양한 메이킹 방법들이 등장한 사진들.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로서 사진의 표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및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내러티브와 시각적 긴장감이 주는 새로운 사진의 세계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전시명 : 'Real interface_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展'
□ 기간 : 2010년 7월30일~9월22일
□ 장소 : 부산 해운대구 가나아트갤러리
□ 문의 : 051-744-2020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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